'라스' 김가영 "지코 덕 수입 10배"…채리나 "2세 원해 시험관 시술"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채리나가 2세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가수 채리나, 황치열, 전 야구선수 홍성흔,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안영미는 채리나의 유명한 '덕후'. 이에 안영미는 채리나의 과거 활동 시절 스타일링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채리나는 "안영미 씨를 피했다. 본인 라디오에서 제 얘기를 했더라. 안 마주치고 싶다고 하더라"며 안영미가 자신과의 만남을 부담스러워해 피해왔다고 설명했다. 

채리나에게 팬심을 표한 이는 안영미뿐만이 아니다. 이효리, 장윤정도 채리나의 팬이라고. 채리나는 "이효리는 내가 솔로 활동을 할 때 대기실에서 만났는데 '운동화 신고 무대에 올라가서 저렇게 멋있는 연예인은 못 봤다'고 하더라. 그래서 힐을 포기하고 무대에서 다 운동화를 신었다"고 이효리와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한 '센 언니' 이미지의 채리나는 환불원정대 섭외를 받지 않았냐는 질문에 "환불원정대 조를 짜기 전에 출연 요청이 왔다. 근데 제가 방송하는 걸 두려워한다. 밥값 하려고 열심히 하다 보면 저도 모르게 툭툭 하는 말들이 싼티가 나서"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은 '춤신춤왕' 특집으로 꾸며졌다. 발라드 가수인 황치열은 "어렸을 때부터 춤을 췄다. '구미의 지디', '구미의 비'라는 말이 있었다"며 "저희 학교에선 제가 춤 리더였다. 댄스 대회 나간다고 하면 학교에서 야자도 빼줬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오랜 무명시절을 회상하며 "나이를 점점 먹어가면서 희망이 없어진다. 히트곡이 없다 보니 학생들이 곡을 물으면 그냥 넘어가고 그랬다. 시골길에서 헤드라이트 끄고 가는 기분이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홍성흔도 수준급 춤 실력을 자랑했다. 과거 KBO 행사에서 비의 '레이니즘'을 춘 적도 있다고. 그는 "비랑 같이 술을 마시는 사이였는데 비가 '레이니즘' 춘 사람 중에 제일 잘 췄다고 하더라"고 자랑했다. 

김가영 기상캐스터는 지코 '아무 노래' 챌린지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해당 영상이 어마어마한 조회수를 기록한 것. 그는 "그 영상이 많이 알려지다보니 일이 많아진 거다. 수입이 전년도보다 10배가됐다. 가족 집도 반전세 아파트로 이사하고, 가족 차도 생겼다. 다른 외부활동이 많이 생기다 보니까. 가전제품을 20년 정도 썼는데 가전제품도 바꿨다. TV 볼 때마다 아빠한테 '지코 님이 사준 TV'라고 말한다"고 변화를 짚었다. 

또한 그는 기상캐스터 일을 하며 연애를 하기가 쉽지 않다며 "밤 10시면 자야 하지 않나. 연애가 힘들더라. 같이 저녁을 먹어도 저녁 7~8시만 되면 힘들다. 그래서 연애가 힘든 상황에서 '복면가왕' 나갔을 때 일주일 전에 차인 거다. 통보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날 채리나는 2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야구코치 박용근과 결혼해 시험관 시술을 받으며 2세를 기다리고 있다. 

채리나는 "저희 팬들은 25년~26년 됐다. 시험관 들어간다는 걸 (SNS에) 살짝 비춘다. 아이들이 원한다 그걸. 그리고 '오늘 감자 캐는 꿈을 꾼 것 같다'고 한다. 저도 실패하면 힘드니까 말을 못하지 않나. '나중에 다시 꿔줘' 이런식으로 한다. 좋다는 걸 다 알려주고 그런다. 저희 팬들과 저는 하나의 몸으로 같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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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