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1.02 16:18 / 기사수정 2011.01.24 13:33
삼성화재는 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19-25, 30-28, 25-21, 25-18)로 꺾었다. 시즌 3승을 올린 삼성화재는 지난 개막전에서 현대캐피탈을 꺾은 데 이어 시즌 2승을 올렸다.
삼성화재의 가빈은 홀로 42득점을 올리는 괴력을 펼치며 현대캐피탈을 압도했다. 유난히 현대캐피탈만 만나면 펄펄나는 가빈의 맹활약은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1세트에만 7점을 올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탄탄한 수비로 삼성화재의 공격을 봉쇄한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결정타까지 터지면서 1세트를 25-19로 따냈다.
2세트에 들어선 양팀은 한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23-24의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의 소토는 결정적인 서브 범실을 범해 듀스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 상황에서 5차례나 동점을 주고 받은 양팀의 균형은 삼성화재 쪽으로 넘어갔다.
가빈의 순도높은 고공강타가 터지면서 삼성화재가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결국, 승부처였던 2세트는 삼성화재는 30-28로 가져갔다. 2세트승리로 탄력을 받은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팀 특유의 '뒷심'을 발휘했다. 20-20의 상황에서 조승목의 결정적인 2단 공격이 터지면서 흐름은 삼성화재 쪽으로 넘어갔다.
여기에 가빈의 마무리 공격이 터지면서 삼성화재가 3세트를 25-21로 승리했다. 승부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 더욱 위력을 발휘했다. 가빈은 물론, 박철우의 공격까지 살아난 삼성화재는 블로킹까지 살아났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분전했지만 2,3세트를 내리 따낸 삼성화재의 상승세를 끝내 꺾지 못했다. 결국, 삼성화재가 4세트를 25-18로 마무리 지으면서 올 시즌 2번째로 펼쳐진 두 팀의 경기는 막을 내렸다.
가빈은 42득점을 올리면서 팀내 최다득점을 올렸다. 박철우는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16점을 올리며 지원사격했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27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사진 = 가빈, 유광우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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