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에릭 가르시아가 FC바르셀로나 이적을 마무리 지었다.
바르셀로나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 가르시아의 영입을 발표했다. 구단 공식 입장에 따르면 2025/26시즌까지 총 5년 계약을 맺었고, 이 기간 동안의 바이아웃 금액은 무려 4억 유로(한화 약 5,420억 원)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운 가르시아는 자유계약(FA)으로 이적하며 별도의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았다.
가르시아는 2017년까지 바르셀로나의 유스 팀인 라마시아에서 뛰었다. 2018년 맨시티의 눈에 띈 가르시아는 맨시티 U-18 팀으로 이적했고, U-23 팀을 거쳐 1군 진입을 노렸다. 하지만 후벵 디아스, 아이메릭 라포르트, 존 스톤스 등의 걸출한 수비수들에 밀려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만 모습을 보이며 380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바르셀로나는 노쇠화된 수비를 하루빨리 개선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지독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 이에 조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자유계약으로 영입할 수 있는 가르시아를 노렸다.
가르시아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수비력과 뛰어난 빌드업 능력으로 '바르사 DNA'를 가지고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라마시아 시절 주장을 맡은 적이 있는 만큼 리더십도 주목받고 있다. 많은 팬들은 '제2의 카를레스 푸욜'이라며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로 2020을 앞두고 어린 나이에 스페인 국가대표팀 승선에 성공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캡처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