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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있었지만"… 레드벨벳 조이, 첫 솔로 앨범에 담은 '진심' [종합]

기사입력 2021.05.31 17:50 / 기사수정 2021.05.31 15:53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레드벨벳 조이가 모두가 기대해봐도 좋을 앨범으로 돌아왔다.

조이는 31일 오후 첫 솔로 앨범이자 스페셜 앨범인 '안녕 (Hello)' 발매 기념 온라인 음감회를 진행했다. 이날 MC는 멤버 웬디가 출격해 이목을 모았다.

이날 조이는 떨리는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조이는 첫 솔로 앨범을 리메이크 앨범으로 내게 된 계기에 대해 "옛날 노래에 어울린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다. 회사에서 리메이크 앨범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했고, 저도 너무 좋다고 했다"고 답했다.

애즈원, 성시경, 박혜경 등 수많은 명곡들로 채워진 앨범, 곡 선정 기준은 무엇이었을까. 조이는 "정말 어려운 작업이었다. 명곡들이 엄청 많고, 연결되는 지점들이 있어야 했다"며 "제가 부르고 싶다고 부를 수 있는 게 아니더라. 제가 부르고 싶은 곡들과 회사에서 정한 리스트를 추려서 하게 됐다. 제가 부르고 싶던 곡들을 선배님들께서 허락을 해주셔서 트랙을 짜는 건 순조로웠다"고 작업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사실 저희 나이에서 2000년대 곡을 알기가 쉬운 건 아니다. 근데 저희는 연습생을 하면서 많이 불렀으니까 아는 곡들이 있었다. 이번에 곡 선정을 하면서 정말 많이 들어봤는데 너무 좋더라. 취향 저격이었다. 1990년대에서 2000년대라는 시기를 선정한 계기는 리메이크라고 하면 더 예전을 떠올릴 수 있는데, 이수만 선생님께서 엄마랑 아이가 같이 공감을 하고 들을 수 있는 노래를 불렀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조이는 "그걸 생각해보니까 2000년대에 있는 노래가 그렇다고 생각했다. 저는 레트로 감성 노래를 정말 좋아한다. 그 시대에 태어나서 살고 싶다고 할 정도로 좋아한다. 그 시기에 나온 많은 작품들을 찾아봤는데 수수하고 솔직한 매력이 더 많다고 느꼈다. 그런 순수함과 담백함을 닮고 싶다고 많이 생각했다"며 앨범 기획자로서의 고민을 드러냈다.

조이의 색깔을 보여주기 위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일까. 조이는 "원곡의 감성을 절대 해치지 말아야 한다가 1번이었다. 그러면서도 제 목소리로 담을 수 있는 감성이 뭘까 굉장히 많이 생각했다. 편곡에도 많이 반영이 돼서 표현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레드벨벳의 두 번째 솔로 출격, 조이는 "웬디 언니가 정말 사랑꾼이다. 장문의 메시지를 매번 보내는 게 쉬운 일이 아니지 않나. 응원 메시지를 정말 많이 보내줬다. 최근에 기억나는 건 저도 앨범을 준비하면서 어려움이 부딪힐 때가 있지 않나. 그래서 언니한테 많이 물어봤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웬디는 "함부로 판단하면 안 되지만 다들 한계가 있지 않나. 근데 조이가 유독 한계가 없는 아이다. 정말 얘기하고 싶은 게 수영이는 본인에게 한계를 두지 않는 친구다. 이번 앨범을 리메이크 했을 때도 자기만의 색깔로 재해석해서 2021년도에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진심이다"라고 극찬했다.

또 조이는 "슬기 언니도 홍보를 열심히 해줬다. 또 대견하다고 하더라. 다른 멤버들도 계속 연락하면서 신경을 써줬다"고 그룹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그룹 활동부터 연기, MC, 솔로 데뷔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이에게 또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냐고 묻자 조이는 "원래는 진짜 많았다. 제가 욕심이 많기도 하고. 근데 깊게 파고 들었을 때는 하나를 하더라도 제대로 하자 싶었다. 도전보다는 지금 하고 있는 것에 집중을 해서 완성도를 높이자는 방향으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조이는 얻고 싶은 성과에 대해 "첫 솔로 앨범을 리메이크 앨범으로 낸다는 거 자체가 드문 일이지 않나. 부담도 있었지만, 이번 앨범 만큼은 확실하게 제 안을 중심으로 두고 했다"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그는 "연예인으로든 박수영이란 사람으로든 제 예명 조이에 맞는 사람이 되고 싶다. 기쁨을 주는 존재가 되고 싶어서 그걸 시작으로, 이 앨범도 밝고 희망찬 메시지를 담으려고 노력했다. 에너지를 드리려고 했는데 준비를 하면서 그 힘을 오히려 많이 받았던 것 같다. 저는 이것만으로도 감정의 소통이 됐다고 생각한다. 성과보다는 제가 전하고픈 밝은 에너지를 많은 분들이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이처럼 조이는 책임감과 진심으로 똘똘 뭉친 모습으로 새 앨범을 내보였다. 한층 더 성장한 조이의 모습에 기대가 모였다.

한편, 조이의 스페셜 앨범 '안녕 (Hello)'은 3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타이틀곡 '안녕'은 희망적인 가사와 조이의 시원한 보컬이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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