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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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아웃' 정재광 "25kg 증량 후 27kg 감량, 유하 감독도 못 알아봐" (인터뷰)

기사입력 2021.05.31 11:50 / 기사수정 2021.05.31 11:4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정재광이 촬영을 위해 25kg 증량 후 27kg를 감량했다고 밝혔다. 

31일 온라인을 통해 영화 '낫아웃'(감독 이정곤) 주연 배우 정재광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낫아웃'은 프로야구 드래프트 선발에서 탈락하게 된 고교 야구부 유망주 광호(정재광 분)가 야구를 계속 하기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정재광은 봉황대기 결승전 결승타의 주인공으로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예상치 못하게 탈락하는 광호를 연기했다. 입시 문제로 친구와도 멀어졌고, 야구를 계속하기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하는 인물이다. 

1990년 생인 정재광은 극중 열아홉 고등학생 야구 선수 역할을 위해 25kg를 찌웠다. 그는 "나이 차이 부담이 많이 컸다. 나이 극복을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을 하다 우선 볼살을 키우면 그나마 어려 보이지 않을까 해서 25kg 정도 살을 찌웠다. 하루에 네 끼를 먹고 오전에는 근력 운동 오후에는 야구 훈련을 받았다. 광호 인물을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나이를 극복하는 것 자체이지 않았나 싶다"며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었는데 그게 젊어지는 비결이 아니었나 싶다"고 밝혔다.

어마어마한 체중 증량과 감량 비결도 공개했다. 정재광은 "탄수화물을 먹으면 많이 찌더라. 국밥처럼 염분 있는 음식, 단백질을 많이 먹고 근력운동을 했다. 사실 스크린에서 그렇게 쪄 보이지는 않는데 (편집된) 샤워신을 보면 허벅지가 장난이 아니다. 정말 가리지 않고 맛있게 먹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지금은 27kg를 뺀 상태다. 비결이라고 하면 양재천부터 경복궁역까지 자주 걷는다. 6,7시간 정도 걸린다. 걷다 보면 고민과 잡념들이 사라진다. 대사도 외우고 저라는 사람도 돌아보고 또 사람들도 관찰하게 된다. 걷는 맛에 빠져서 자연스럽게 살을 뺐다"고 털어놨다. 

한편 25kg 증량이 자신의 의지였다는 정재광은 "시나리오에 샤워신이 들어간다고 하길래 조금이나마 리얼리티를 담기 위해서 몸무게를 더 찌워야겠다 생각했다. 실제 야구부 친구들을 보면 키가 180cm 정도 되는데 근육이 있는 통통한 친구들이었다. 지방과 근육을 키우려면 25kg는 늘려야겠다고 이야기했던 것 같다"며 "감독님은 제가 준비하는 과정을 믿어주셨다"고 말했다.

체중 증량 후 '파이프라인' 유하 감독이 자신을 못 알아봤다는 비하인드도 전했다. 정재광은 "'파이프라인' 중반에 후시 녹음을 하러 갔는데 유하 감독님이 저를 못 알아봤다. '너 지금 뭐하고 있냐'고 해서 야구 영화를 찍는다고 말씀드렸다. 갑자기 변하니까 못 알아보시더라"고 웃음을 지었다.

'낫아웃'은 오는 6월 3일 개봉 예정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kth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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