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전 야구선수 양준혁과 그의 아내 박현선이 2세 욕심을 드러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양준혁과 박현선이 2세를 기대하는 장면이 그러졌다.
이날 박현선은 양준혁이 아이들에게 야구를 가르치는 것을 보고 흐뭇해했고, "애들이랑 놀아주는 모습 보니까 스위트하다"라며 말했다.
앙준혁은 "오빠가 애들하고 잘 놀아주는데 어떻게 안 되겠나. 내 아이를 낳아 줘라. 오빠가 다 키우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박현선은 "공주 대접 해줄 거냐"라며 물었다. 양준혁은 "공주가 아니라 여왕이다"라며 못박았다.
이후 양준혁은 박현선을 살뜰하게 챙겼고, 임신 예행연습이라며 들뜬 기색을 드러냈다. 박현선은 2세를 합성 해주는 어플을 이용했고, "하랑이 하늬, 하늘이 얼굴이다"라며 미리 지어둔 아이들의 이름을 언급했다.
박현선은 "딸은 아닌 거 같다"라며 기겁했고, 양준혁은 "얼굴이 나랑 비슷하다"라며 당황했다. 박현선은 "아빠를 닮았다"라며 걱정했다.
며칠 뒤 박현선 사촌 언니는 둘째 출산으로 인해 박현선 조카를 맡겼다. 박현선은 양준혁이 아이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일부러 박현선 조카를 맡아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준혁은 "딸들이 나 같은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을까. 자신 있다"라며 기대했다.
그러나 양준혁의 예상과 달리 박현선 사촌 언니는 낯을 가렸다. 양준혁은 다락방에 미리 아이들과 놀 수 있는 것 등을 준비해뒀다.
첫 번째는 물감놀이였고, 양준혁은 자신의 발바닥에 물감을 칠하며 적극적으로 박현선 조카와 친해지기 위해 노력했다. 양준혁과 박현선 조카는 점점 친해졌고, 박현선이 잠시 식사 준비로 자리를 비운 후에도 놀이를 즐기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뱍현선 사촌 언니가 다시 등장했고, 박현선 조카는 작별 인사를 나누며 박현선과 양준혁의 볼에 뽀뽀했다.
양준혁은 "가빈이가 뽀뽀해주고 웃어주고 하이파이브 해줘가지고 힘든 거 다 잊었다. 딸이 일하고 왔을 때 '아빠'하고 안기면 세상 힘든 일이 사르르 녹을 거 같다. 딸이 좋은 거 같다"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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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