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케이 광자매' 최대철, 홍은희, 하재숙이 갈등을 빚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21회에서는 배변호(최대철 분)가 이광남(홍은희)에게 미련을 드러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광남은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해 임신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광남은 배변호와 만나는 것을 상상했고, 그가 자신에게 돌아올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광남은 산부인과에서 임신이 아닌 상상 임신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광남은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병원 측에서는 배변호에게 연락했다.
배변호는 이광남이 상상 임신했다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이광남은 배변호를 보자마자 돌아가라며 화를 냈고, 배변호는 "널 어떻게 두고 가니"라며 끌어안았다.
이광남은 "나를 지옥 불구덩이에 쑤셔놓고 간 놈이 지금 내 걱정하니? 내가 죽거나 말거나 너하고는 아무 상관없어"라며 분노했고, 배변호는 "미안하다. 이렇게까지 힘들어할 줄 몰랐는데 어떻게 하면 좋니"라며 사과했다. 이광남은 "지금 당신이 할 수 있는 건 날 내버려 두고 가는 것뿐이야"라며 발끈했다.
또 신마리아(하재숙)는 배변호가 오봉자(이보희)에게 돈을 줬다는 것을 알고 이광남에게 전화했다. 신마리아는 자신의 남편을 건드리지 말라며 독설했다. 이광남은 오봉자를 추궁했고, 결국 오봉자는 이광식을 통해 돈을 돌려줬다.
이광식은 배변호에게 "언니한테 전화해서 내 남편 건들지 말라는 소리 하고. 언니한테 희망고문도 하지 마세요. 한 번 끊어진 인연 확실하게 끊어주는 게 언니 위한 길이에요. 다신 언니 자존심 상하는 일 없게 해주면 좋겠어요"라며 못박았다.
배변호는 "이런 말 할 자격 없는 거 알지만 언니 좀 잘 챙겨줘. 처제 보기에는 잘 버티고 있는 것 같아도 그 사람 버티고 있는 거 아니야. 며칠 전에 쓰러졌다고 연락 와서 쫓아갔었어"라며 걱정했고, 이광식은 "어디서요?"라며 당황했다.
배변호는 "산부인과 병원에서. 처제만 알고 있어. 임신인 줄 알았나 봐. 근데 상상 임신이야"라며 고백했다.
특히 배변호는 신마리아와 술을 마시며 이광남에게 연락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결국 신마리아는 배변호에게 화를 내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그뿐만 아니라 배변호는 이광남이 일하는 가게를 찾아갔고, 이광남은 배변호에게 냉랭한 태도로 일관했다. 이광남은 배변호의 뺨을 때리기까지 했고, 이때 신마리아가 배변호와 이광남을 지켜봐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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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