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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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먹을 각오"…유재석, 정준하 합류 심경 고백 (놀면 뭐하니?) [종합]

기사입력 2021.05.29 21:50 / 기사수정 2021.05.30 01:2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정준하, 개그맨 이용진, 배우 임원희를 만났다.

2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 본부장'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이 새 팀원을 찾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과거 '무한도전'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무한상사' 특집의 후속 격인 '유 본부장' 특집을 선보였다.

유재석은 새 팀원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었고, 이용진, 임원희, 가 면접 지원자로 등장했다. 그 과정에서 유재석은 자신에 대해 무한상사에서 퇴사한 후 JMT의 본부장으로 취직했다고 소개했다.

첫 번째 지원자 이용진은 유재석과 육아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게다가 이용진은 삼일공업고등학교 전기과 출신으로 유재석이 원하는 인재상에 가까웠고, 자동차 정비 기능사 자격증을 보유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유재석은 "살아오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결혼과 출산이라고 했다. 정말이냐"라며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용진은 "정말이다. 저는 그때 바뀌었다. 거친 바다를 떠다니는 배에서 잔잔한 물에 떠 있는 배가 됐다"라며 남다른 가족애를 드러냈다.



유재석은 "자유로운 생활이 전혀 그립지 않냐"라며 떠봤고, 결국 이용진은 말을 잇지 못한 채 망설였다. 이용진은 끝내 "거짓말하려니 힘들다. 많이 그립다. 집에서 누워 있으면 아이가 배 위에 올라와서 뛴다"라며 고백했다.

이어 이용진은 집에서 누워서 쉬고 있을 때 아들이 배 위에 올라와 뛰는 탓에 제대로 쉴 수 없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막내가 4살이지 않냐. 저도 아프다고 운다. 그럼 너무 좋아한다. 너무 행복하다. 아이들이 복근을 단련시켜준다"라며 맞장구쳤다.

그러나 이용진은 "세상에서 어떤 불행이 와도 아이만 있으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와이프와"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두 번째 지원자는 임원희는 25년 차 과장이지만 열정 넘치는 면모를 과시했다. 그러나 유재석은 임원희와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 곤란해했고, 그에게 회사 생활을 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조언했다.



또 유재석은 면접을 마치고 라면을 먹었고, 이때 정준하와 마주쳤다. 정준하는 '무한상사' 당시 헤어스타일과 의상을 그대로 재현했고, "얼마 만이냐"라며 반가워했다. 유재석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아직도 그러고 다니냐. 어떻게 지내냐"라며 안부를 물었다.

정준하는 박명수의 근황을 전했고, 유재석은 "둘이 내 욕을 하고 다닌다더라"라며 추궁했다. 정준하는 어쩔 줄 몰라 했고, 마침 정준하가 주문한 라면이 나와 대화가 단절됐다.

정준하는 취직하기 어렵다며 하소연했고, 유재석은 탄력근무제를 운영할 예정이라며 원하는 근무 시간이 있는지 질문했다. 정준하는 "몇 시부터 몇 시 근무할 사람을 원하는 거냐"라며 뜸을 들였고, 유재석은 "그게 아니고 몇 시부터 몇 시를 원하는지 대답해 달라는 거다"라며 당부했다.

정준하는 "시간은 상관없다"라며 같은 말을 여러 차례 반복했고, 유재석은 답답함을 참지 못하고 언성을 높였다. 유재석과 정준하는 서로를 놀리며 '케미'를 발산했다. 유재석은 "우리 회사 올 마음은 있냐. 스카우트하는 건 아니다. 정 과장님 추천하면 욕먹을 각오해야 한다"라며 둘직구를 날리기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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