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30일 방송된 KBS 2TV <가요대축제>에서 포미닛, 시크릿, 애프터스쿨, F(X), 카라 등 대한민국 최고 걸그룹 5팀이 뭉쳐 합동무대를 꾸몄다.
이번 걸그룹 합동무대는 'Glitter' 포미닛, 'Innocent' 시크릿, 'Rhythm' 애프터스쿨, 'Lollipop' F(X), 'So Hot' 카라 등 각 걸그룹마다 차별화된 콘셉트로 진행됐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포미닛은 'Flirt'(Pussycat Dolls)에 맞춰 특유의 털기춤과 파워풀한 군무로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 하얀 의상을 입고 등장한 시크릿은 메인 보컬 송지은을 필두로 'Stickwitu'(Pussycat Dolls)를 라이브로 열창했다.
또한, 애프터스쿨은 전문가 못지않은 북 퍼포먼스로 현란한 기술과 묘기들을 선보였고 F(X)는 귀엽고 발랄한 분위기의 'Lollpop'을 부르며 앙증맞은 춤도 췄다. 끝으로 카라는 'Fergalicious'(Fergie)가 흐르는 무대에서 당당하고 도도한 모습으로 강렬한 댄스실력을 발휘했다.
단독 무대를 마친 걸그룹들은 모두 무대로 나와 각 팀의 히트곡인 '핫이슈', '마돈나', '뱅', '누 에삐오', '미스터'에 맞춰서 합동무대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단체댄스를 추게 됐다.
하지만, 연습 부족인지 아니면 많은 인원 때문인지 단체댄스라고 하기에 무색할 정도로 춤이 맞지 않았다. 심지어 음악이 바뀌지도 않았는데 일부가 바뀐 음악의 춤을 추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마지막 무대는 총체적 난국이었다", "마지막에 다 같이 추는 거 다 따로 놀았다"며 걸그룹들의 프로답지 못한 마무리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편, <2010 가요대축제>는 30일 오후 9시 50분부터 12시 40분까지 170분간 한석준, 박은영, 전현무의 사회로 진행됐고 올해 최고의 인기가요로는 소녀시대의 '오'가 선정됐다.
[사진=포미닛, 시크릿, 애프터스쿨, F(X), 카라 ⓒ 2010 가요대축제 방송화면 캡처]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