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원정 다득점 원칙과 VAR 규칙에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영국 더선은 27일(한국시간) UEFA의 수뇌부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부터 원정 다득점 원칙 변경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원정 다득점 원칙은 1965/66시즌부터 적용된 규칙으로 홈 앤 어웨이로 번갈아 경기해 두 경기의 점수 합계로 승자를 가릴 때 흔히 이용되는 규칙이다. 이 규칙에 의하면 두 경기의 점수를 합산한 결과가 동률일 경우 원정 경기에서 보다 많은 득점을 한 팀이 승자가 된다.
더선은 UEFA가 원정 다득점 원칙 변경을 앞둔 가운데 여러 논의가 오갔고, 원정 다득점 원칙의 폐지와 변경 중에서 논의가 오갈 것이라 전했다.
현재 UEFA 주관 유럽 대항전에서 원정 다득점 원칙은 정규 시간과 추가 시간에 모두 적용된다. 이를 AFC 챔피언스리그에서와 같이 정규 시간 90분에만 적용하는 방법으로 변경하는 안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으로 변경하게 되면 연장전에서 원정 골의 이점이 없어지게 되므로 갑작스러운 혼란이 초래될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UEFA는 또한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과 관련한 규정도 손볼 예정이다.
VAR에 관련해서는 국제 축구 연맹(FIFA)도 개입한다. FIFA는 현재 심판들만 비디오 판독실(VOR)에 입장할 수 있는 규정을 수정하려 한다.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진짜 문제는 VAR이 아니라 VAR을 적용하고 사용하는 방법이다. VAR이 제대로 적용된다면 비난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선에 따르면 FIFA는 더욱 명확한 선수의 관점을 제공하기 위해 심판들뿐만 아니라 은퇴한 전직 선수들을 VOR에 투입하는 방법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UEFA와 FIFA의 수뇌부가 모두 동의한다면 기존 규칙은 2021/22 시즌을 끝으로 새롭게 수정된 규정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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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