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영화 007시리즈 제작사로 유명한 MGM을 인수하는 계약이 성사됐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아마존이 84억5천만 달러(한화 약 9조 5천억 원)에 MGM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MGM은 1924년 설립된 할리우드 제작사로, '007' 시리즈와 '록키', '매드맥스' 등 유명 영화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MGM 자체 평가에 따르면 영화는 물론 1만7천여 개의 TV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보유 콘텐츠의 가치는 약 100억 달러(한화 약 11조 2천억 원)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래 전부터 자금난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진 아마존은 2010년 아마존 스튜디오를 세워 자체 드라마를 제작했고, 현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프라임 비디오'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아마존의 MGM 인수로 프리미엄 콘텐츠가 대폭 보강되며 넷플릭스와 디즈니+, 애플TV, HBO 맥스 등 OTT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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