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거식증으로 유명했던 프랑스 여배우 겸 모델 이사벨 카로(Isabelle Caro)가 2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뉴질랜드 신문 stuff에 따르면 그녀의 연기 강사였던 다니엘 듀브륄-프러보(Daniele Dubreuil-Prevot)는 이사벨 카로가 지난 11월 17일에 사망했다는 소식을 AP 통신에 전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사벨 카로는 13세 때부터 거식증을 앓아와 고통 받고 있었으며, 갑작스런 호흡기 질환으로 2주간 입원했다가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벨 카로는 키 160cm에 체중 31kg에 불과했던 지난 2007년 9월 그녀는 이탈리아 사진작가 올리비에로 토스카니의 제의에 따라 의류브랜드 광고 모델로 나서게 되며 큰 화제가 됐다.
그러나 논란이 된 이 광고는 거식증 조장 금지 정책에 따라 프랑스에서는 걸리지 못했다.
한편 지난 2006년 8월 우루과이 출신 슈퍼 모델 루이젤 라모스(당시 22세)가 패션쇼 무대를 내려오자마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그녀는 사망 전 3개월 동안 양상추와 다이어트 콜라만 먹으며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6개월 뒤 언니를 동경해오던 동생 엘리아나 라모스(당시 18세)또한 영양실조로 추정되는 사인으로 사망했다.
2006년 11월 브라질 출신 모델 안나 카롤리나 레스톤(당시 21세)이 거식증으로 인한 심장 질환으로 숨졌다.
이 같은 사건들로 인해 지나친 다이어트의 폐해가 알려지는 한편, 패션계에서 말라깽이 모델 퇴출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사진 = 이사벨 카로 보도 ⓒ stuff]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