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성시경 찐팬"…이석훈, 서운함 토로 (라스)[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라디오스타' 이석훈의 아내가 성시경의 찐팬이라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마음을 홀리는 목소리로 전 국민의 고막을 접수한 4인 이금희, 성시경, 이석훈, 쓰복만(성우 김보민)과 함께하는 '너의 목소리가 끌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석훈이 타투가 있는 반전 몸을 공개했다.

그는 "인생이 가장 힘들 때 타투를 하기 시작했다. 의지했던 것 같다"며 "원래 후회를 하지 않았다가 아들이 태어난 뒤부터는 후회를 했다"라고 고백해 깜짝 놀라게 했다.

그 이유를 궁금해하자 이석훈은 "문신이 있는 자식의 아들은 자신의 몸에 생긴다고 생각한다더라"며 "저한테는 소중한 문신이지만 아이를 생각하면 지우고 싶다"라는 아들 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이에 "지우려고 상담을 예약했더니 지인이 '이 정도면 지우는게 힘들 거다'라고 하더라. 그런데도 저는 지우겠다고 했다"며 "'근데 눈썹이 좀 없네?'라고 하시길래 시원하게 눈썹을 하고 왔다. 신세계를 경험해 분기별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지우러 갔다가 문신을 하나 더 했다고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또, 김구라가 "'이것'도 추가로 문신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고 들었다"라며 궁금해하자 그는 "안경, 시경이 형은 시력 때문에 쓰지만"라고 말했다.

그러자 성시경은 "그거 더하기 저도 안경이 없으면 안 되는 사람이다. 안경이 필수인 몇몇 분들이 있다. 뽀통령, 성시경, 유재석, 이석훈 등이 있다"며 "너는 잘생겨서 안경이 벗어도 된다"라고 하자 이석훈이 안경을 벗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에 안영미는 "우와, 훨씬 낫다"라며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김보민은 최근 드라마 '빈센조'의 마케팅팀에서 성대모사 홍보 요청이 들어왔었다고 밝혔다.

김보민은 "미리 콘셉트를 전달받고 드라마를 몇 화까지 보고 나서 제작할 시간을 충분히 주셨다. 드라마 시청하고 캐릭터 분석 후 영상을 찍었다"며 홍보 효과를 톡톡히 했음을 공개했다.

이어 성시경은 팬의 남자친구를 대면했다가 의문의 1패를 당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여자친구가 저를 너무 좋아해서 남자친구분이 되게 싫어했다는 사연이 있었다. 사연을 보낸 커플이 방청객으로 와서 굉장히 못마땅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그 남자친구분에게 '여자친구분 사랑하시냐, 누구 거냐, 누가 애정표현을 하냐'라고 묻자 자신이 한다고 대답한 분에게 '근데 왜 나한테 왜 그러냐'라고 물었다"라며 울분을 토했던 일화가 화제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안영미가 마지막에 할 말이 있냐는 물음에 그 남자친구분이 "나이도 찼으니까 빨리 결혼하라"라고 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석훈은 아내가 성시경의 찐 팬이라고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저희의 첫 만남에 성시경의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라는 곡을 불렀다. 아이가 있을 때도 시경이 형 노래를 들었다"라고 말하자 성시경은 "제가 아이들 많이 키웠죠. 태교 음악으로"라고 맞장구를 쳐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이석훈은 아내가 성시경의 팬인 것은 알았지만 "성시경의 게시글에 아내가 좋아요를 누른다. 어느 순간 시경이 형의 팬클럽 이름, 졸업한 학교를 다 안다"며 자신의 고등학교를 묻자 모른다고 해 섭섭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늦은 밤 성시경에게 전화가 오자 아내의 텐션이 바뀌는가 하면 성시경의 목소리를 듣고서 소리치며 방으로 뛰어가 아이가 놀라 울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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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