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5:32
연예

'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혜리 동거 시작…첫 방부터 '美친 케미' [종합]

기사입력 2021.05.26 23:49 / 기사수정 2021.05.26 23:5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과 혜리의 운명적 만남이 시작됐다.

26일 첫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1회에서는 신우여(장기용 분)와 이담(혜리)이 동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우여는 인간이 되기 위해 오랜 세월 동안 붉은 구슬을 품었다. 신은 꼬리 아홉 개가 생기기 전에 인간의 정기를 모아 구슬을 푸른색으로 변하게 만들면 인간이 되게 해주기로 약속했던 것.

신우여는 '오랜 세월을 살다 보면 모든 것에 무뎌진다. 계절의 변화도 사랑을 가장해야 하는 무의미한 시간도 가끔씩 찾아오는 공허함도. 그저 무수한 반복으로 느껴질 뿐이다. 앞으로도 이렇게 아무 감흥 없는 시간을 얼마나 더 보내야 될지'라며 씁쓸해했다.

특히 술에 취한 도재진(김도완)은 실수로 신우여의 차를 망가뜨렸고, 이때 이담이 도재진을 부축하고 있었다. 신우여는 "학생이죠? 괜찮으니까 그냥 가요"라며 배려했다. 그러나 신우여와 이담 사이에 사고가 생겼고, 이담은 우연히 신우여의 붉은 구슬을 삼켰다.



신우여는 기절한 이담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고, 이후 이담이 깨어나자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신우여는 "어제 학생이 내 구슬 삼켰잖아요. 내가 인간이 되기 위해서 천 년 가까이 품어온 아주 중요한 구슬을. 제 소개가 늦었네요. 전 구미호입니다"라며 털어놨다.

이담은 '미친놈이다'라며 당황했고, 신우여는 "이렇게 된 이상 우린 한배를 탄 거나 다름이 없어요. 구슬을 꺼내야 하는 공통 목표가 생긴 거니가. 그러니 당분간 같이 살도록 하죠"라며 못박았다.

이담은 "이 사람이 보자 보자 하니까. 차 박살 낸 건 미안하고 길바닥에 쓰러진  거 데려와준 거 고마워서 대충 받아주려고 했더니. 말도 안 되는 소리 하고 있어"라며 쏘아붙였다.

신우여는 "하긴 듣는 것보다 보는 게 빠르겠죠. 절대 기절하면 안 돼요"라며 걱정했고, 이담이 보는 앞에서 하얀 구미호로 변신했다. 이담은 소리를 지르며 기절했고, 다시 정신을 차린 뒤 신우여의 집에서 도망쳤다.

그러나 이담은 구슬을 품고 있는 탓에 범띠인 남성과 접촉할 때마다 복통을 느꼈다. 이담이 낫기 위해서는 신우여의 힘이 필요했고, 이담은 어쩔 수 없이 신우여와 동거를 시작했다. 신우여는 "담이 씨가 감수해야 될 불편이 크다 보니까 미안해서. 뭔가 보상이 있어야 할 거 같은데 학생이니 등록금이 좋을 거 같아서요"라며 제안했고, 이담은 "괜찮은데. 계좌는 문자로 보내드리면 되는지"라며 내심 기뻐했다.



또 신우여는 집을 비웠고, 그 사이 이담은 친구들의 성화에 못 이겨 클럽을 찾았다. 이담은 범띠인 남성에게 힘없이 끌려갔고, 신우여는 누구라도 구해달라는 이담이 속마음을 듣고 곧장 달려갔다.

신우여는 범띠인 남성과 신경전을 벌인 끝에 이담을 데리고 카페로 향했다. 이담은 "차라리 야단을 치시는 게. 사람 많은 데 가면 위험하다는 거 뻔히 알면서 클럽 간 거랑 일하러 멀리 가셨는데 저 때문에 다시 돌아오게 만든 것도 다 죄송해서요"라며 사과했다.

신우여는 "괜찮아요. 구슬도 별 탈 없고 담이 씨도 무사하잖아요. 그래도 앞으로는 담이 씨를 위해서라도 그런 곳을 피하는 게 좋을 거예요. 무서워하지도 말고요. 담이 씨 나 무서워하잖아요. 해치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거 다 보이는데. 담이 씨는 내 구슬을 갖고 있고 담이 씨까 안전해야 내 구슬도 안전하니까. 난 어떻게든 담이 씨를 지켜줄 수밖에 없어요. 마음 졸이며 지내는 거 보니까 어쩐지 좀 미안해서"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담은 "앞으로는 노력할게요. 구미호님 안 무서워하도록"라며 안도했다.

이담은 인간의 몸으로는 구슬을 1년 밖에 품지 못한다는 말을 들었고, "그 안에 못 빼면 어떻게 되는데요?"라며 궁금해했다. 신우여는 "죽어요. 담이 씨 죽는다고요"라며 경고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