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O3ohn), 골라 듣는 재미가 있는 EP ‘co’ 발매

싱어송라이터 오존(O3ohn)이 타이틀 곡 ‘Snooze(스누즈)’ 뮤직비디오와 함께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EP ‘co’를 발표했다.

오존은 “’co’는 collaborate(공동작업), coexist(공존), colors(색채)를 의미하는 단어의 알파벳 앞 두 글자를 딴 것”이라며 “이번 음반은 혼자 작업하던 습관을 벗고 동료들과 함께 만든 음반이다. 다양한 이야기를 갖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는 모습을 다채롭게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co’에는 이별을 앞둔 이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담은 타이틀 곡 ‘Snooze(스누즈)’를 시작으로 꿈과 현실의 경계에 희미하게 남은 기억들을 추억하는 ‘꿈’, 몽환적인 멜로디에 손을 맞잡은 소년과 소녀의 상상 여행을 담은 ‘밤’, 잘 모르겠지만 다 괜찮을 거라는 긍정을 담은 ‘Alright(올라잇)’까지 총 4곡이 담겨 있다.

이번 음반은 임금비, Alfie(알피), haventseenyou(해븐신유), Jiwoo(지우) 등이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기존 오존의 음악과 다른 매력을 담았다.

임금비와 Alfie(알피)는 최근 배우 윤여정이 출연한 주류 광고에 그들이 공동 프로듀싱한 ‘908’이 삽입되며 크게 주목받은 바 있다. 또한 크러쉬, 로꼬 등의 음반을 믹싱한 James Foren (제임스 포렌)과 Dua Lipa(두아 리파), Selena Gomez (셀레나 고메즈), St. Vinvent(세인트 빈센트)등의 음악을 마스터링한 Chris Gehringer(크리스 게링어)가 참여하며 음반의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 곡 ‘Snooze(스누즈)’ 뮤직비디오도 음원과 함께 베일을 벗었다. 비주얼 디렉팅을 맡은 김지원 감독의 아트워크와 오존의 모습이 콜라주된 뮤직비디오는 아기자기하면서도 컬러풀한 이미지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곡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오존은 드라마 OST 수록곡 ‘우리 사이 은하수를 만들어’, ‘Shine Your Star’ 등을 통해 담백하지만 섬세한 보컬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유희열의 스케치북’, 카더가든과 함께 출연한 유튜브 콘텐츠 ‘오래된 정원’ 등에 등에서는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이는 등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지난 2019년에는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에 합류, Mnet ‘포커스 : Folk Us’에 출연하여 결승 무대에 오르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오존의 이번 EP ‘co’는 CJ문화재단의 뮤지션 지원 사업인 ‘튠업’에 2019년 20기로 선정,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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