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30 17:00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30일, 서희경이 서울 서초동 파고다 교육그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최근 몸상태가 좋지않아 고생을 한 서희경은 "감기몸살로 고생을 좀 했는데 내일 출국 전까지는 괜찮아 질 것 같다. 31일 미국 LA로 건너가 동계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신년 계획을 밝혔다.
올 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한 서희경은 "전체적으로 리듬이 안 맞았던 것 같다. 리듬을 되찾기 위해 많은 연습을 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은 그린 근처가 까다로운 편이라 쇼트게임 위주로 연습할 것이다"고 말했다.
서희경은 미국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이번 겨울에 3가지를 먼저 정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낯선 환경에 대한 적응을 가장 먼저 꼽았다. 서희경은 "문화도 다르고 친구도 없는 낯선 환경에서 살아 남는 것이 관건이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서희경은 언어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골프라는 스포츠의 특성상 언어는 필수 요소라는 것이 서희경의 의견이다. 마지막으로 체력에 대해 언급했다. 서희경은 "2010시즌에 동계훈련을 마치고 나서 체력을 꾸준히 유지하지 못해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그 이후 많은 것을 느꼈다"며 "이번 겨울에는 독하게 마음 먹고 훈련할 예정이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서희경은 "LPGA 무대로 진출하는 것은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고 그 꿈을 이룰 수 있었기에 감격스럽다. 차근차근 준비해서 내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궁극적인 목표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것"이라고 자신의 녹표를 밝혔다.
서희경은 그동안 국내에서 응원해준 팬들에게"막상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하니 무척이나 아쉽고 서운하다. 우승했을 때나 성적이 안 좋았을 때나 항상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남겼다.
한편, 서희경은 파고다 교육그룹 박경실 회장과 뜻 깊은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서희경은 지난해부터 파고다 교육그룹에 수강신청을 해 온라인강좌로 틈틈이 영어 공부를 해왔다. 그러던 중, USLPGA투어 '기아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11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미국무대에서 활동하게 됐다.
영어공부를 하면서 해외진출을 모색해오던 서희경은 "회장님께서 큰 도움을 주신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틈틈이 영어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미국 무대에서도 자신 있게 영어로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서희경은 "앞으로도 후배들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었다.
[사진 = 서희경, 박경실 (C)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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