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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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섭외했지?"…박미선, '방송용' 내려놓은 최적의 MC (운동맛집) [종합]

기사입력 2021.05.26 14:50 / 기사수정 2021.05.26 13:33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운동맛집' 박미선이 진심으로 의뢰인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전했다. 운동하는 모습은 낯설어 섭외 이유를 모르겠다는 박미선이었지만, 그의 각오는 '운동맛집' 속 진정성 있는 MC로서의 모습을 기대케 했다.

KBS 1TV 새 교양프로그램 '신장개업 운동맛집'(이하 '운동맛집')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26일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전혜란 PD를 비롯해 코미디언 박미선, 허경환, 방송인 양치승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운동맛집'은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운동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요즘, 운동이 필요한 의뢰인이 주문을 하면 MC 박미선, 양치승, 허경환이 직접 집을 방문해 맞춤형 운동을 배달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박미선은 '운동 맛집' 사장을 맡아 바디 프로필을 찍었던 경험을 살려 의뢰인의 사연에 공감·소통하고 거침없는 조언까지 담당하는 사장을, 톱스타들을 직접 지도했던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은 팀장을 맡아 맞춤 운동 개발과 배달을 책임진다. '개그계 몸짱' 허경환은 의뢰인의 운동을 도와주고 박 사장 보필과 허드렛일을 담당한다.



그 중 박미선은 "지금도 왜 나를 섭외했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가 운동을 하거나 건강한 이미지는 아니지 않나. 스튜디오에서 떠드는 걸 위주로 했고, 박미선이 운동하는 모습은 낯선 그림이라 아직도 궁금하다"라며 "'(학생들의) 부모님들을 많이 이해하고 이야기 듣고 다독여주는 역할 해주세요' 하셨는데 딱히 가서 부모님 이야기 들을 건 없다. 아이들을 만나고, 두 사람이 어질러 놓은 걸 정리해야하는 일을 하긴 해야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박미선은 "저도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남모르게 하는 스타일이라 이 프로그램 통해 운동하는 건강한 이미지 만들고자 섭외에 응했다"고 출연 이유를 덧붙였다.

또한 박미선은 "방송용이 아니라 그 아이에게 정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싶었다"고 녹화에 임하고 있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덧붙여 그는 "최선을 다해보자는 이야기를 했고, 두 분이 정말 잘 따라와주셨다. 제작진도 응해주셔서 녹화를 생각보다 길게 하고, 아이가 익힐 때까지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박미선은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야외활동을 못하니까 성장이나 비만, 변비 이런 것들때문에 고민이 많더라"고 전하며 "(프로그램이) 잘 돼서 전국의 아이들을 만나면 제2의 '6시 내고향'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 정도"라고 남다른 포부도 밝혀 '운동맛집'이 전파할 운동의 맛에 기대를 더했다.

한편, '운동맛집'은 26일 오후 7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KB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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