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텍사스가 투수진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2명의 투수가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는 텍사스 선발 카일 깁슨과 불펜 투수로 활약 중인 헌터 우드가 10일까지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카일 깁슨은 오른쪽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고 우드는 오른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텍사스는 웨스 벤저민과 드라커스 에번스를 콜업했다고 밝혔다.
텍사스 입장에서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선발 깁슨이 2021시즌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2020시즌 3년 3000만 달러의 계약으로 텍사스의 유니폼을 입은 깁슨은 계약 첫 시즌에는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12경기 선발등판해 5.35의 평균자책점으로 2승 6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1시즌은 달랐다. 부상자명단에 오르기 전까지 10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3승 0패의 성적. 2.24의 평균자책점으로 활약했다. 좋은 흐름을 보여주던 선발 자원의 이탈은 텍사스 입장에서는 불행이다.
양형종의 입장에서는 기회다. 불펜과 선발 자원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어떤 역할로든 마운드에 올라 자신의 능력을 선보일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 우선 양현종은 선발로 기회를 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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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