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라켓소년단' 탕준상이 '무브 투 헤븐'과는 다른 새로운 캐릭터를 예고했다.
25일 SBS 새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김상경, 오나라, 탕준상, 손상연, 최현욱, 김강훈, 이재인, 이지원, 조영광감독이 참석했다.
‘라켓소년단’은 배드민턴계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 소녀들의 성장 드라마다.
극 중 탕준상은 타고난 운동 센스와 동물적 감각을 지닌 ‘미친 승부욕’의 소유자로, 서울에서 야구부원으로 생활하다가 땅끝마을로 원치 않은 전학을 가게 된 윤해강 역을 맡았다.
탕준상은 윤해강 캐릭터에 대해 "도시에서 야구를 하다가 원치 않게 땅끝마을로 내려오게 된다. 하고 싶은 것도 못하고 배드민턴부와 위기를 맞기도 하면서 멘붕을 느낀다"라며 "승부욕이 강하면서도 겁도 많고 의리도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탕준상은 넷플릭스 '무브 투 헤븐'에서 아스퍼거증후군에 걸린 한그루 역을 맡은 바 있다. 탕준상은 "내 나이 또래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역할이다. 한그루와는 180도 다른 모습일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탕준상은 "윤해강은 타고난 운동 센스, 감각이 있다. 전문가처럼 보이기 위해 배드민턴에 중점을 두고 열심히 했다"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인해 함께 모여 연습을 하지 못해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모일 수가 없어서 야외 공원 같은 곳에서 1대 1로 배드민턴을 배웠다. 예전부터 학교나 집에서 배드민턴을 쳐서 잘 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제대로 배운 것과 안 배운 것은 천지차이다"라고 말했다.
'라켓소년단'에서 야구와 배드민턴을 소화해야 했던 탕준상은 사실 축구를 제일 좋아한다고. 탕준상은 "저는 스포츠 하면 축구를 좋아하는데, 야구를 잘 몰랐었다. 이 작품을 통해서 해강이를 만나고 야구와 배드민턴의 정확한 규칙들을 배우니 너무 재밌고 매력적인 스포츠라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탕준상은 "대본으로 봤을 때도 정말 재밌었지만, 촬영을 하면서 더욱더 재밌게 찍었다. 그 재미를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라켓소년단'은 3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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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