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보쌈' 정일우와 권유리의 로맨스를 향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MBN 주말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 지난 방송에서 마침내 마음이 맞닿은 바우(정일우 분)와 수경(권유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간질이는 달콤한 고백은 없었지만, 위기를 지나고 나서야 짓눌러온 감정을 터뜨린 '우수커플'에 시청자들은 뜨거운 지지를 보내고 있다. 앞서 수경을 구하기 위해 강물로 뛰어들었던 바우와 대엽(신현수)이 휘두른 검으로부터 바우를 지켜냈던 수경, 두 사람 사이엔 서로를 구원하는 서사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수경이 자신의 가문을 몰락시킨 원수 이이첨(이재용)의 며느리란 사실을 알게 된 바우는 모질게 돌아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모든 행동에서 그녀를 향한 연정이 드러나기 시작한 바우와 그로 인해 우물을 벗어나 세상으로 나와 "나도 사는 게 재밌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는 수경이었기에 이들의 운명은 더욱 잔인하게 느껴졌다.
이에 모질게 떠났던 바우는 결국 수경에게 돌아왔다. 그는 추노꾼에게 붙잡힌 그녀를 보고 외면할 수 없었고, 비정한 아버지 광해군(김태우)의 진짜 계획을 알게 된 이상 수경을 그 위기 속에 던져 놓을 수 없어 다시 한번 구해냈다.
그렇게 재회한 바우와 수경은 여전히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수경이 자신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무모함을 타박하자, 바우는 "다음부턴 서로 죽든가 말든가 신경 끕시다"라는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고 자리를 박찼다.
하지만 진심까지 숨길 수는 없던 바우는 "신경 쓰인다"며 마음을 드러냈고, 이에 수경 또한 "네가 했던 말, 행동, 하나하나 다 떠올랐다"며 서운했던 마음을 드러냈다. 서로를 향한 서툰 고백 끝에 둘의 포옹이 이어졌다.
그런가 하면 바우와 수경은 여전히 불안한 운명 속에 서 있어 그들이 행복은 불안하게 보인다. 수경은 아직 시아버지 이이첨이 바우의 원수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으며, 다시 한번 수경을 죽은 것처럼 꾸며낸 이번 사건이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예측 불가해 보는 이들을 불안하게 만든다.
또한 수경을 마음에 담고 있던 대엽이 "어디든지 함께 가겠다"라며 진심을 전했음에도 수경은 "모든 인연을 끊어내고, 앞으론 바우라는 사내와 함께하겠다"라고 거절해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에 모질게 거절당한 대엽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MBN 측은 "바우와 수경이 쌍방 로맨스의 시작을 알리면서 '보쌈'이 제2막으로 들어섰다"며 "수경을 죽은 사람으로 만들었지만 이를 온전히 믿지 않는 이이첨 일가 때문에 도처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나 앞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이 이를 어떻게 함께 헤쳐나갈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보쌈'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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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