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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멀티골' 토트넘, 레스터 원정 4-2 역전승...컨퍼런스리그 진출!

기사입력 2021.05.24 01:54 / 기사수정 2021.05.24 02:0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이 극적인 승리로 유럽 대항전에 진출했다. 레스터는 또다시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4일(한국시간)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레스터 시티 원정에서 4-2로 극적인 역전 승리를 따냈다. 

4-2-3-1 전형으로 나서는 토트넘은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수비에 맷 도허티-토비 알더베이럴트-다빈손 산체스-세르히오레길론이 골문을 지켰다. 미드필더에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해리 윙크스가 나섰고 2선에는 스티븐 베르흐바인-델레 알리-손흥민, 최전방에는 해리 케인이 이름을 올렸다. 

레스터는 3-4-1-2 전형으로 나섰다. 캐스퍼 슈마이켈 골키퍼를 비롯해 수비에는 티모시 카스타뉴-웨슬리 포파나-찰라르 쇠윤주가 골문을 지켰다. 윙백에는 마크 올브라이튼과 루크 토마스가 나섰고 중앙 미드필더로는 윌프레드 은디디와 유리 틸레망스가 이름을 올렸다. 2선 공격형 미드필더는 제임스 메디슨, 최전방엔 제이미 바디와 켈레치 이해아나초가 골문을 겨냥했다. 

전반 14분 바디가 돌파를 시도했고 박스 안에서 알더베이럴트의 발에 걸려 넘어졌지만 파울이 선언되지 않았다. VAR 판독이 시행됐고 주심은 온 필드 모니터를 확인한 뒤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전반 17분 바디가 이를 성공 시켜 1-0으로 앞서갔다. 

토트넘은 계속해서 두드렸고 전반 41분 코너킥 이후 손흥민이 다시 재차 크로스 된 볼이 굴절된 걸 케인이 강력한 발리슛으로 슈마이켈 골키퍼 다리 사이로 통과하는 득점을 만들었다. 토트넘과 레스터는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5분 바디가 박스 안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산체스가 팔을 잡아 파울이 선언됐다. 주심이 페널티킥을 먼저 선언했고 VAR 판독 결과 원심이 유지됐다. 다시 바디가 득점에 성공해 2-1로 레스터가 앞서갔다. 

토트넘은 후반 11분 틸레망스의 패스 미스를 손흥민이 끊어낸 뒤 케인의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왼발 슈팅이 잘못 맞으면서 높이 떴다. 토트넘은 후반 21분 베르흐바인과 알리를 빼고 루카스 모우라와 가레스 베일을 투입해 변화를 시도했다. 

경기력에서 밀리던 토트넘은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1분 손흥민의 코너킥이 슈마이켈의 펀칭 실수가 나오면서 자책골로 기록됐다. 손흥민은 이어서 77분 역습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슈마이켈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결국 40분 역전을 만들었다. 베일이 손흥민에게 침투 패스를 시도했고 손흥민은 뒷발 패스로 케인에게 패스했다. 케인이 볼을 지켜낸 이후 박스 왼쪽에서 중앙에 달려오는 베일에게 패스를 건내 베일이 슈팅을 시도해 골을 넣었다. VAR 판독 결과 득점으로 인정됐다. 

토트넘은 추가시간에 베일이 볼을 끊어낸 뒤 역습으로 추가골을 터뜨렸고 승리를 확정지으며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진출했다. 반면 레스터는 5위에 머물며 또다시 UEFA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토트넘 홋스퍼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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