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김연자와 이석훈이 '티키타카'에 출연해 고품격 라이브와 입담을 뽐냈다.
23일 방송된 SBS '티키타카'에서는 역주행의 주역 김연자와 이석훈이 출연했다.
이날 김연자는 '아모르파티' 역주행에 대해 "발매 후 주목을 못 받고 3년 동안 있었던 곡이다. 어느날 '열린음악회' 무대 기회가 있었는데 작가님이 그 노래를 너무 좋아한다고 불러달라고 하더라. 처음에는 '나 그 노래 다 까먹었다'고 거절했는데 너무 부탁을 해서 결국 부르게 됐다"며 "근데 그날 엑소가 함께 출연했는데 엑소 팬 분이 SNS에 '시간을 내서 이 노래를 40초만 들어봐달라'고 올리신 거다. 그러면서 역주행이 됐다. 매일이 기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석훈은 MBC '놀면 뭐하니'에 SG워너비가 출연한 이후 엄청난 역주행 인기를 얻고 있다며 "너무 놀랍다. 여러 곳에서 증정품이 오고 선물이 오고 심지어 내 아들에게까지 선물을 해 주신다. 너무 좋긴 하지만 한편으론 '내게 왜 이렇게 주시지?'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김연자는 받아본 선물에 대해 "목걸이나 돈, 꽃다발을 받아본 적이 있다"고 말했고 "많이 받아봤을 땐 일본에서 100만엔(한화 약 1000만원)도 받아봤다"고 이야기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연자는 소속사 대표이자 연인인 홍상기 대표와의 결혼 계획도 공개했다. 현재 7년째 동거 중인 두 사람은 가을에 결혼 예정이라고.
김연자는 초등학교 선후배에서 시작한 50년 인연이 돌고돌아 결국엔 부부의 연이 되었다며 "예전에는 신랑이 프러포즈를 계속 했을 때, 받아주지 않았는데 지금은 바뀌었다. 결혼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석훈은 한 데이트 프로그램에서 만난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석훈은 "한 눈에 반해서 결혼하는 게 가능할까 싶었는데 그게 나더라. 내 아내가 굉장히 예쁘다"고 자랑했다.
이어 "그 전에도 당연히 결혼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내 어머니가 암이셨는데, 내가 군대에 있을 때 돌아가셨다. 나 대신 아내가 간호를 해줬었다"며 "그래서 군대에서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고 말하며 아내의 따뜻한 마음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이석훈은 32개월 아들의 100일을 기념해 자장가 형식의 노래 '너였구나'를 발매했다며 직접 열창해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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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