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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용진 "개그맨 직업 없어질 위기"…먹먹함 더한 고민 (컴백홈) [종합]

기사입력 2021.05.23 08:1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컴백홈'이 유재석부터 '청담동 청춘'에 이르기까지, 모두의 고민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며 가슴 뭉클한 공감과 힐링을 선사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컴백홈' 8회에서는 3MC 유재석 이용진 이영지와 함께 2세대 아이돌 대표주자인 하이라이트 윤두준 손동운과 제국의 아이들 광희가 출연해, 하이라이트의 시작을 함께한 청담동 첫 숙소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컴백홈' 8회 시청률은 전국 3.1%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닐슨 코리아 전국, 1부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MC와 출연자를 막론하고 나이와 직업 등 모든 조건을 뛰어넘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고민을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군 전역 후 3년만에 하이라이트 완전체 컴백을 앞둔 윤두준과 손동운은 "전역 후 저희가 첫 시작을 한 곳에 돌아가는 만큼,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다"고 밝히며 컴백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왔다. 

또한 유재석과 이용진은 "개그맨이라는 직업 자체가 없어질 위기"라며 직업적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때 이용진은 "(개그맨이 없어지면) 그때는 스마일맨이라고 하고 다닐 것"이라고 애써 분위기를 환기 시켰고, 유재석은 한 발 나아가 '위트가이'라는 호칭을 추천하며 안타까운 현실을 웃음으로 마무리 지어, 보는 이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윤두준 손동운의 첫 숙소에서 만난 '청담 청춘'은 미래에 경찰이 되기를 희망하는 스물 넷의 헬스트레이너였다. 그는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은데 시간이 모자라는 게 고민"이라면서 밝고 건강한 고민을 꺼내 놨다. 나아가 "개인적인 꿈과 직업적인 꿈을 다 이루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다짐하며 패기와 열정 넘치는 청춘의 매력으로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컴백홈'은 윤두준 손동운의 '추억 파티 타임'으로 SNS를 통해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그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다양한 사연들이 쏟아졌다. "로스쿨 합격을 목표로 삼고 살다가 막상 입학을 하고 나니 모든 게 붕 떠버린 기분"이라는 고민부터 "스스로 남과 비교하는 자신 때문에 너무 초라해 진다"는 사연까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다양한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출연자들은 이 같은 고민 사연들에 깊이 공감하는 모습, 하나하나 진심을 다해 조언해주려는 모습으로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 특히 유재석은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내가 몰두 할 수 있는 한 분야를 내 스스로 만족할 수 있을 만큼 습득하는 것"이라고 경험이 녹아있는 조언으로 공감을 자아냈고, 광희는 "나는 열등감의 사나이다. 하지만 열등감은 나의 힘이자 원동력"이라고 밝혀 뭉클함을 더했다. 이에 윤두준은 "옛날에도 팬 분들과 이런 저런 고민들을 공유를 했었다. 해답은 없었겠지만 같이 공유함으로써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났던 것 같다"고 말하며, 해결책만큼이나 값진 소통의 힘을 아로새겨 주말 안방 극장을 훈훈하게 덥혔다. 

한편 '컴백홈'은 스타의 낯선 서울살이 첫걸음을 시작한 첫 보금자리로 돌아가 그곳에 현재 진행형으로 살고 있는 청춘들을 만나고 응원을 전하는 리얼리티 예능.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K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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