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오랜만에 무대에 선 싸이가 소감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10주년 특집 싸이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연예인의 연예인' 싸이는 자신의 히트곡 '연예인'으로 오프닝 무대를 채웠다. 데뷔 20주년이 된 싸이는 "올해는 특히나 숫자가 주는 질감이 좀 세서 특별한 해인 것 같다. 공연을 너무 못 하고 있었기 때문에 오랜만에 제자리에 있는 것 같아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시는 소속사 사장 싸이의 간곡한 부탁으로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다고. 제시는 "꼭 나오라고 그랬다. 선택권을 안 줬다. 이 곡이 제시만 소화할 수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스윙스는 미소를 보이며 "저는 갑자기 스케줄에 들어가있었다"고 스케줄을 통보받았다고 피네이션 막내의 삶을 밝혔다.
이어 헤이즈는 "두 버전을 합쳤다. 전화가 와서 부탁과 동시에 통보를 하셨다"고 말했다. 이승윤은 "다짜고짜 전화하시더니 '이 노래는 네가 제일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하셨다"고 초면에 섭외된 과정을 전했다.
JTBC '싱어게인' 우승을 거둔 이승윤은 "마냥 좋다. 다 좋아하는 분들이라 리허설 훔쳐보고 그랬다"고 첫 KBS 출연 소감을 전했다. 특히 새소년의 팬이라는 이승윤은 "인사는 부담스럽고 몰래 지켜봤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싱어게인' 이후 높아진 인지도를 실감하는 순간을 묻자 이승윤은 "지금"이라며 "이 라인업에 꼈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답했다. 이승윤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끝나고 '커버 곡은 안 한다', '경연 프로그램은 안 나간다'고 스스로 선언을 했다고. 싸이의 '감동 받을 준비하면 되는 거지?'라는 발언에 "화가 났다. 감동을 주고 만다"라며 특이한 출연 계기를 밝혔다.
미국 공영방송 NPR에 한국인 최초로 출연한 이희문은 '불후의 명곡' 러브콜을 제안을 거절해왔다. 싸이 특집에 출연을 결정하며 이희문은 "소리꾼 출신이다 보니 잔칫집에서 흥을 돋우기 위해 출연했다"고 말했다.
제작진과 통화량이 가장 많았던 이희문은 역대급 무대 연출을 준비했다고 전해졌다. 신용재는 "해외에서 라이브 하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았는데 이번 무대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dew89428@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