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김유정이 '바퀴 달린 집'을 찾아 삼형제와 시간을 보냈다.
21일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2'에서는 성동일이 김유정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성동일은 김유정을 '최연소 개딸'이라고 밝히며 "유정이가 일곱 살인가 여덟 살일 때 처음 만났다. 환자로 만나서 딸까지 했다. 성장 과정을 다 봤다"고 말했다. 김희원 또한 "애가 참 밝다"고 긍정했다.
이날 '바퀴 달린 집'의 앞마당은 김유정이 추천한 장소였다. 김유정은 캠핑 고수 냄새를 물씬 풍기며 "예전에 여기 혼자 왔을 때, 혼자 있으면 씻을 필요가 없지 않냐. 그래서 숲 아래 냇가에서 세수만 한 적도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임시완은 "진짜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앞마당에 도착한 성동일은 "내 딸한테 일 시키지 말라"고 큰소리 치는 한편 임시완에게 "내 딸한테 너무 눈웃음치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어 잣국수 국물을 준비하며 "약간 못 미덥기도 하지 않냐"고 확인하자, 김유정은 "아니다. 아버지니까 믿어야 한다"고 대답해 남다른 부녀 케미를 뽐냈다.
성동일은 "유정이 눈을 보면 너무 예쁘다. 배우로서 정말 타고난 눈이다"라고 칭찬했다. 김희원은 "어렸을 때 그 모습 그대로 성인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신기하다. 어렸을 때 예쁜 모습 그대로 성인이 됐다"고 덧붙였고, 성동일은 "더 예뻐졌다"고 말했다.
성동일은 "예전에 '니가 빨리 커야 술 한잔할 수 있을 텐데'라는 말을 했는데, 어느덧 성인이 됐다. 이제 맥주 한잔씩은 하냐"고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이어 "김희원보다 못 마시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동일은 캠핑을 즐긴다는 김유정에게 "이런 데 오면 무슨 생각 하냐"고 물었다. 김유정은 "생각을 좀 그만하고 싶어서 오는 것 같다. 다른 누군가랑 있으면 예기치 않게 상황이 흘러가게 된다. 혼자서도 즐겁고 싶어서 혼자 뭘 많이 하게 된 것 같다"고 고백했다.
김유정과 삼형제는 송어 낚시에 도전했다. 네 사람은 승부욕을 불태웠지만, 송어는 쉽게 잡혀 주지 않았다. 임시완은 "미끼가 가짜인 걸 송어들이 아는 것 같다. 고기가 많으면 뭐 하냐"고 투덜거렸다. 김유정은 "고기가 눈에 보이니까 더 약오르는 느낌"이라며 오기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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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