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미스 몬테크리스토' 이상보가 이황의에게 엄마의 죽음에 대한 사실을 밝혔다.
21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는 엄마의 죽음에 대해 알게 된 오하준(이상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실을 알게 된 오하준은 어머니 산소를 향해 "나 어떡해"라며 오열했고 "지금도 못 하겠다. 아버지한테 어떻게 말해. 미안해"라며 오병국에세 사실을 털어놓는 것을 주저했다.
눈물을 흘리던 오하준은 차선혁(경성환)의 집으로 향했고, 윤초심(이미영)에게 어머니에 대해 물었다. 윤초심은 "나연이는 네 걱정뿐이었다. 자기가 가고 나면 금은화가 자기 자리 차지할 거 뻔한데 너한테 무슨 해코지를 할까 봐 그게 눈에 밟혀서 죽어도 눈을 못 감을 거라고"라며 털어놓았다.
이어 윤초심은 "금은화(김경숙)가 어떤 짓을 해도 그 손에 놀아나면 안된다. 네 엄마만 생각하면서 네 몸 추스르고 마음 단단히 먹어라"라며 당부했다.
한편 황가흔(이소연)은 오하준을 만나 박봉숙(김애란)의 녹음본에 대해 미리 알고있었다고 고백했다.
황가흔은 "지난번 한영애(선우용녀) 왕회장님 쓰러지셨을 때 오하라(최여진)가 왕회장님께 나쁜 짓을 하려고 했다. 그래서 왕회장님 방에 CCTV 카메라를 설치했다. 그러다 도우미가 30년 전 사장님 어머니 죽음의 목격자라는 걸 알게 됐다. 오하라가 그 도우미를 없애려고 해서 제가 구해주고 녹음을 받아냈다"라고 설명했다.
오하준은 "왜 그걸 나한테 빨리 말 안했냐. 감당이 되든 말든 그건 내 몫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오하준은 당장 죽이고 싶다며 분노했지만 황가흔은 "회장님이 이걸 알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 가시지 않냐. 내가 복수할 수 있게 해주겠다"라며 오하준을 말렸다.
한편 주세린(이다해)은 금은화에게 동대문 여신 도안이라며 도안을 자랑했다. 도안을 보고 만족한 금은화는 "바로 5억을 쏴주겠다"라며 기뻐한 모습을 보였다.
주세린은 금은화가 배신할까 의심의 끊을 놓지 못했고 대화를 녹음해 금은화의 비자금 증거를 수집했다.
이날 금은화는 자신의 비서에게 "오하준이 판공비로 20억을 썼다"라고 오병국(이황의)에게 거짓 보고를 할 것을 지시했다.
이를 들은 오병국은 화를 참지 못했고 금은화는 "다 큰 자식이 이제 불같이 대드는 것도 겁이 나서 뭐라고 말도 못 하겠다. 하준이한테 뭐라고 한 소리 했더니 내 목을 조르더라"라고 거짓말했다.
오하준은 한영애에게 "나 어떻게 해야 해? 아버지 새엄마가 엄마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면 할머니처럼 쓰러지겠지? 정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영애는 "네 아버지도 알 건 알아야지. 네 아버지의 몫이다"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이때 집으로 돌아온 오병국은 오하준의 뺨을 때리며 분노했다. 이에 오하준은 "새엄마가 우리 엄마 죽인 거 봉숙이 누나가 다 봤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오병국은 혼란스러워했고 이때 박봉숙이 등장해 "그건 제가 말씀드리겠다"라고 말해 다음 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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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