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언더커버' 속 소용돌이의 중심 허준호의 미공개 스틸이 공개됐다.
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남자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로, 허준호는 극 중 국정원 기조실장 임형락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이끌고 있다.
임형락은 직접 나서지 않고 뒤에서 도영걸(정만식 분), 유상동(손종학) 등을 조종하며 판을 짜는 '빌런 컨트롤러'로 활약하고 있다. 공개된 스틸에는 이 같은 임형락의 서늘한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국정원, 식당, 술집 등을 오가며 빌런들과 접촉 중인 임형락의 카리스마가 감탄을 자아낸다. 술을 건네며 웃기도 하지만, 그 웃음 안에 검은 속내를 담아내며 보는 이들의 소름을 유발하기도.
이어 임형락의 젊은 시절 모습도 시선을 집중시킨다. 앞서 방송된 회차에서는 안기부 요원으로 활동하던 임형락과 한정현(지진희 분)의 과거 인연이 드러난 바 있다. 어두운 배경 속 임형락은 상대방을 향해 강렬한 눈빛을 쏘며 분위기를 압도한다.
이처럼 허준호는 속내를 감춘 소름 돋는 웃음, 결연에 찬 표정, 절도 있는 제스처 등을 통해 매 장면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 그의 빌런 연기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자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반환점을 돈 '언더버커'를 향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허준호의 연기도 점점 무르익고 있다. 지난주 청와대 비서실장 김명재(정인기)의 죽음으로 상황을 역전시킨 임형락과 이로 인해 위태로워진 최연수(김현주 분)의 대립이 심화,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다.
한편 허준호의 소름 돋는 열연이 더해진 '언더커버' 9회는 21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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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