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드라마 '언더커버' 김현주가 지진희-한고은의 만남을 목격, 견고했던 관계의 전환점을 맺는다.
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측은 9회 방송을 앞둔 21일, 한정현(지진희 분)과 고윤주(한고은)의 미묘한 기류가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멀리서 두 사람을 지켜보는 최연수(김현주)의 혼란스러운 눈빛이 심상치 않은 변화를 예고한다.
지난 방송에서 한정현, 최연수는 충격적인 죽음과 마주했다. 뇌물 비리로 조사받던 청와대 비서실장 김명재(정인기)가 극단적 선택을 했고, 29년 만에 나타난 김태열(김영대) 살인범 박두식(임형국)은 의문의 살해를 당했다. 여기에 아내를 대신해 그를 만나러 갔던 한정현이 최초 목격자이자 유력 용의자로 몰리며 또 다른 국면에 접어들었다. 가족과 정의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두 사람은 이제 선택의 갈림길에 선다.
그런 가운데 두 사람은 거짓과 의심의 소용돌이에 휩싸인다. 공개된 사진 속 한정현과 고윤주의 한밤중 은밀한 만남이 흥미롭다. 아련하게 한정현의 얼굴을 어루만지는 고윤주. 금방이라도 닿을 듯 가까운 거리감이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어진 두 사람의 애틋한 포옹은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한정현을 껴안고 눈물을 흘리는 고윤주, 당혹감과 안타까움이 뒤엉킨 한정현의 복잡한 얼굴이 의구심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이를 바라보는 최연수의 굳은 얼굴도 포착돼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누구보다 사랑하고 믿었던 든든한 ‘내 편’ 한정현과 낯선 여자의 포옹을 목격한 최연수. 흔들리는 눈빛엔 충격 이상의 감정이 일렁이며 예측 불가한 변화를 예고한다. 과연 견고했던 믿음을 파고든 위태로운 균열 속, 한정현과 최연수는 어떤 격변의 순간을 맞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1일 방송되는 9회에서는 살인 누명을 쓰게 된 한정현의 위험한 행보가 그려진다. 그의 변화를 감지한 가족들의 의심도 깊어지며 혼란이 가중된다. ‘언더커버’ 제작진은 “2막을 기점으로 한정현과 최연수 사이의 균열이 본격화된다. 엇갈린 운명과 이들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언더커버’ 9회는 21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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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