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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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부자, 언택트 방송서 '오열'…이봉주 "요즘 건강 안 좋아" 근황 (아침마당)[종합]

기사입력 2021.05.21 09:04 / 기사수정 2021.05.21 09:43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강부자가 '아침마당'에 출연해 눈물을 보였다.

2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30주년을 기념해 '흼아은 당신입니다'로 진행, 해외동포와 함께했다.

이날 배우 강부자는 "시작할 때부터 눈물이 났다. 얼마나 저분들이 고국이 그립겠냐. 시간이 다 다른데 우리 '아침마당'을 이렇게 보신다니"라며 언택트로 만난 해외동포들의 모습에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집에서 볼 때 언택트다, 비대면이다 해도 이렇게 보는 줄 몰랐다. 오늘 와서 보니까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가수 이현우는 "제가 91년도에 '꿈'이라는 노래로 데뷔를 했는데 '아침마당'도 그때 시작을 해서 같이 나이들어가는 느낌이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전 마라토너 이봉주는 "국가대표급 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제가 빠질 수가 없다. 정말 금메달감인 것 같다. 요즘 건강이 많이 안 좋은데 '아침마당'으로 위로도 받고 힘도 받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침마당'의 전 MC 이상벽도 등장했다. 이상벽은 "감회가 새롭다. '아침마당'의 위력을 새삼 실감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오랫동안 입국하지 못하는 캐나다 밴쿠버의 동포와 대구에 사는 어머니의 화상 전화 연결이 이어졌다. 이에 강부자는 계속해서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노래를 부르며 "울러 나왔나봐 오늘"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현우는 "저희 부모님은 아직 미국 워싱턴에 계신다. 중학교 때 온 가족이 이민을 갔다가 저만 우연한 기회로 한국에 오게 됐는데 저희 부모님을 뵙는 것 같다"며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또 트로트 가수 나태주는 '태권트롯'으로, 박애리와 남상일은 '해뜰날'과 '쾌지나 칭칭 나네' 축하 무대를 선보였다.

이봉주는 "세계 곳곳에 마라톤 경기를 다녀봤다. 93년도 호놀룰루 마라톤 때 연세 지긋한 분이 제가 우승한 걸 보고 우시면서 맞이해주셨다. 명절 분위기였던 생각이 난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이상벽은 "'아침마당'은 늘 잔치 분위기지만 해외 동포 분들이 명절 같다고 한 말이 실감이 나는 날이다. 정말 잔치 기분 난다"며 미소를 지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KBS 1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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