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라켓소년단' 김상경, 탕준상, 안세빈이 땅끝마을에 입성했다.
31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은 배드민턴계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 소녀들의 레알 성장 드라마다.
드라마 '슬기로운 깜빵생활' 정보훈 작가와 '피고인',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 조영광 PD의 의기투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상경은 극 중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이자 현 생활체육 강사인 윤현종 역을 맡았다. 윤현종은 넉살 좋은 친화력을 무기로, 생활비를 벌기 위해 낯선 땅끝마을로 출격하는 인물이다.
탕준상은 극 중 타고난 운동 센스를 지닌 미친 승부욕의 소유자 도시 소년 윤해강 역을 맡았다. 윤해강은 서울에서 야구부원으로 생활하던 중 아빠 윤현종을 따라 땅끝마을로 원치 않은 전학을 가게 된 인물이다. 안세빈은 극 중 집안 내 정신연령 서열 1위답게, 맞는 말만 골라 하는 팩폭소녀로 아빠와 오빠의 가슴을 뜨끔하게 만드는 윤가네 막내딸 윤해인 역을 맡았다.
20일 '라켓소년단' 측은 윤현종과 윤해강, 윤해인이 우여곡절 끝 땅끝마을에 도착한 모습이 포착된 스틸을 공개했다.
극 중 세 사람은 장시간의 이동 탓에 다크서클이 턱밑까지 내려온 얼굴로 새로운 보금자리에 들어선 장면이다. 윤현종은 귀촌 생활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잔뜩 상기된 채 이곳저곳을 둘러보지만, 윤해강과 윤해인은 도시와 전혀 다른 시골 풍경이 아직은 낯선 듯 위축된 태도로 어색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가족에게 '마을의 해결사'로 통하는 홍이장(우현 분)이 삽자루를 들고 세 사람 곁에 다가오고, 윤현종의 즐거운 상상을 깨부수는 귀촌 생활의 실체를 줄줄이 들려주기 시작한다. 이에 홍이장의 청천벽력과 같은 일장 연설에 세 사람의 표정은 점점 어두워지고, 충격에 빠진 윤현종은 입을 떡 벌리고 얼어붙는다고 해 그 이야기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김상경과 탕준상, 안세빈 그리고 우현은 촬영을 준비하는 내내 화기애애한 담소를 나누며 웃음꽃을 터트리는 모습으로 촬영장에 훈훈한 온기와 에너지를 전달했다는 후문이다.
이어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자 각자의 캐릭터에 훅 몰입해 찰진 대사를 핑퐁처럼 치고받는 장면을 능청맞게 소화해내며, 눈 뗄 수 없는 궁극의 코믹씬을 탄생 시켜 현장을 폭소로 물들였다고 해 그들에 케미에 관심이 쏠린다.
'라켓소년단' 제작사 측은 "'믿고 보는 조합'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을 정도로 네 사람의 완벽한 호흡이 빛을 발하는 코믹 장면이 완성됐다"며 "올여름, 역대급 케미와 웃음 포텐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할 이들의 맹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라켓소년단'은 31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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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