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가 반 고흐와 띠동갑임을 강조했다.
19일 방송된 JTBC ‘그림도둑들’에서는 반 고흐의 작품으로 치열한 판매 공방전이 펼쳐졌다.
장기하는 "고흐가 살아생전 얼마나 평가를 받았냐"라고 물었다.
양정무 교수는 "제대로 된 데뷔도 하지 못했고 완전한 무명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정무는 "고흐가 계속 살아 있었다면 히트 작가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의뢰인으로 등장한 선우정아는 “난 죽을 때까지 음악을 하고 싶다. 그림만이 나를 영원히 타오르게 할 수 있다"며 "내 타오르는 창작열을 위해 고흐의 그림이 필요하다”라며 고흐의 그림을 훔쳐달라고 부탁했다.
선우정아는 "창작 뮤지컬 '빈센트 반고흐'에서 음악감독을 맡았던 적이 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고흐의 인생에 대해서 많이 접할 수 있었고, 싱어송라이터로 살고 있는 저와 비슷한 점이 많이 느껴졌다. 그래서 고흐를 찾아 해메게됐다"라고 설명했다.
조세호는 "고흐와의 평행이론 같은 게 있냐"라고 물었다. 선우정아는 “굉장히 저 혼자 좋은 사실인데, 저와 같은 띠다. 소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선우정아는 "1853년생 고흐와 11바퀴 돌아서 동갑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조세호는 "저희 아버지가 1949년으로 소띠 시다"라고 말했고, 노홍철도 "우리 어머니도 소띠 시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선우정아는 고흐의 가장 큰 매력으로 '색채'를 꼽았다. 그는 "색채가 너무 강렬하고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바라봐도 뭔가 다른 한 끗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종신은 "물감은 똑같은데 어떻게 화가마다 색채가 다른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양정무는 "음악이라는 건 음표가 같은데 어떻게 다 다른 음악이냐"라며 반문하며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노홍철은 "고흐의 작품을 가지게 된다면 어디에 걸어놓고 싶으시냐"라고 물었다. 선우정아는 "몇 달 뒤에 이사를 하는데, 거실 한쪽에 크림을 놓고 주변에 아무것도 놓지 않을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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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