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맨오브라만차가 지난 16일 유종의 미를 거뒀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개막이 3차례 연기된 끝에 지난 2월 샤롯데시어터에서 막을 올린 후, 대전에서 관객을 만났다. 이후 서울로 재입성해 충무아트센터에서 연장 공연을 이어왔다.
좌석 거리두기를 비롯해 공연장의 정기적인 소독 및 방역, 체온 체크와 마스크 착용, 문진표 작성 등 방역을 지키며 4개월여간의 공연을 마쳤다.
오디컴퍼니 창립 20주년의 첫번째 라인업으로 실력파 배우들이 무대를 선보였다. 티켓 오픈마다 예매처 1위를 기록, 연일 매진 행렬을 보여줬다. 관객 평점 9.7점, 전체 객석 점유율 95%를 기록했다. 평소보다 힘든 시기와 맞물리며 작품의 메시지도 더 빛을 발했다.
신춘수 오디컴퍼니 프로듀서는 "'맨오브라만차'가 무사히 공연을 마칠 수 있었던 건 배우, 스태프 모두가 한 마음이 돼 철저한 방역 시스템 하에 최선을 다해 도와주신 덕분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힘든 시기에도 공연장을 찾아 주시고 함께 해 주신 관객분들의 사랑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스페인의 작가 미겔 데 세르반테스(Miguel De Cervantes)의 세기의 소설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한다. 자신을 ‘돈키호테’라는 기사로 착각하는 괴짜 노인 ‘알론조 키하나’와 그의 시종 ‘산초’의 모습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꿈을 향해 돌진하는 ‘돈키호테’의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맨오브라만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