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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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영수, ♥아내 첫 만남…"엄영수 보면 즐겁고 힐링 된다" (마이웨이) [종합]

기사입력 2021.05.17 22:45 / 기사수정 2021.05.17 22:45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마이웨이' 엄영수가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개명과 세 번째 결혼으로 새롭게 태어난 개그맨 엄영수(구 '엄용수')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공개했다.

이날 데뷔 40주년 맞이한 개그맨 엄영수가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엄영수는 "아내가 당당하게 전화해서, 남편과 사별한 지 3년이 됐다. 삶의 의욕이 없고 상처가 깊고 그래서 우울증이 왔다. 엄선생님의 코미디를 생각하면 너무 즐겁고 힐링이 된다. 그래서 연락하게 됐다"라며 그 후 LA를 방문해 만났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분은 참 멋있는 분이다. 사랑의 고백 프러포즈를 했다"라며 삶에 빛이 되어준 사랑을 만나 부부로 인연을 맺게 됐다고 고백했다.

다음 날, 엄영수의 집을 찾아간 제작진에게 그는 아내는 미국에 있고, 신혼집은 아내를 위해 새 단장 중이라며 아내 이야기에 미소를 지었다.

제작진이 엄청난 양의 책과 신문을 보고 놀라자 엄영수는 "책이라는 건 내가 토크쇼나 방송을 나갈 때 주제에 맞춰 보면 된다"라며 "돈을 책에다 넣어놓는다"라고 책의 다양한 용도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연도별로 빼곡히 기록된 자신만의 역사가 가득한 노트를 공개하면서 많은 스케줄로 돈을 많이 벌었지만 2번의 이혼으로 통장이 얇아졌다고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엄영수는 결혼식 사진을 보여주면서 "키가 차이가 나서 아내가 하이힐 안 신고 무릎도 살짝 굽혀줬다"라며 자신을 배려해주는 아내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결혼을 약속한 후 "집, 보석, 자동차도 필요 없다. 나는 모든 게 다 있다. 맨몸으로 가서 얹혀가서 결혼식을 했다. 한국에 나올 때는 자기를 기억하라고 아내 물건을 가져왔다"라며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어 엄영수는 아내의 신발을 보여주며 "발목을 꽉 잡아야 아나 도망가죠"라고 했다며 깨알 자랑을 하면서 아내의 옷을 보며, 아내를 생각한다고 해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결혼식 때 입었던 드레스를 보여주면서 생각보다 길이가 길자 "너무 길다. 이러다 벌서는 거 아니냐"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신부에 대해 이야기가 없어서 위장 결혼설이 떠돌았다는 제작진의 말에 엄용수는 "사별한 아내의 남편 분이 퇴계 이황의 자손이었다. 그래서 유교적인 가르침도 몸에 뱄고, 사별한 남편 집안의 예와 도를 섬기는게 대단한 사람이거든요"라며 "혹시 양반 가문에 남편이 잘못되면 수절을 해야 한다는 의식이 강했다. 선뜻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거나 재혼을 하겠다고 하는게 외람될까봐 많이 자중했던 거다"라고 그 이유에 대해 밝혔다.

또, 아내는 독서 마니아라며 사랑 가득한 신혼 도서관을 공개하면서 사랑꾼에 대한 면모를 드러냈다.

첫날 밤에 대해 묻는 제작진에 "남들하고 똑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무래도 경험이 있는데 인생을 즐기면서 함께 살아 갈거다"라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데, 결혼생활이 한국과 미국의 문제다. 두 국가의 평화를 위해 잘 살 거다"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TV CHOSUN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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