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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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 소녀신 정지소, 서인국♥박보영 관계 흔들었다 [종합]

기사입력 2021.05.17 22:21 / 기사수정 2021.05.17 22:2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정지소가 박보영과 서인국의 관계를 흔들었다.

1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3회에서는 탁동경(박보영 분)과 멸망(서인국)이 동거를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탁동경은 "안 되겠다. 같이 살자"라며 물었고, 멸망은 "그래"라며 동거를 시작했다. 탁동경은 집으로 들어가자마자 후회했고, 멸망에게 한 말을 취소하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탁동경이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문을 열고 나가자 멸망의 집으로 이어졌고, 탁동경은 멸망의 집을 보고 마음을 바꿨다.

또 멸망은 "너 나한테 반했지. 아니면 너 문제 있는 거야. 아무한테나 같이 살자고 하고"라며 물었고, 탁동경은 "아무 아니니까 같이 살자고 했지. 매달려 보라며. 운명이라며. 네가 뒤돌아서 가는데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더라. 저러다 나 모르게 사라져 버리면 어떻게 하지?"라며 털어놨다.

멸망은 "안 그래"라며 약속했고, 탁동경은 "잘해줬잖아. 꼭 사라질 것처럼. 잘해주는 사람들은 꼭 사라져. 난 그랬어. 소원 이루면 내가 너 풀어줄게"라며 고백했다.



특히 소녀신(정지소)은 탁동경과 일부러 부딪혔다. 탁동경은 부모님의 장례식장에서 멸망을 본 적 있다는 것을 떠올렸다. 소녀신은 탁동경과 버스정류장에서 다시 마주쳤고, 이때 멸망이 나타났다.

탁동경은 "나 너 본 적 있더라. 나 너 봤어. 옛날에 장례식장에서. 너 울고 있었잖아. 기억났어. 자기는 먹지도 자지도 않네. 마음이 없네. 뭐 누구 하나 가여울 일이 없네 그러더니만 순 거짓말"이라며 놀렸다.

멸망은 "뭐래. 나 아니거든?"이라며 발끈했고, 소녀신은 "어른도 우는구나"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멸망은 탁동경이 자신을 기억한 것이 소녀신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멸망은 소녀신을 찾아갔고, 소녀신은 "자주 웃음이 나고 때로 가여워지지. 그 애를 그냥 죽게 둘 수 있겠어?"라며 멸망이 탁동경에게 연민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멸망은 "처음부터 죽을 운명이었어. 내가 누굴 가여워해. 당신이야말로 알아? 연민이 뭔지?"라며 화를 냈고, 소녀신은 "나도 네가 계약을 깨서 그 애 대신 죽을 누군가가 가여워"라며 쏘아붙였다.



그날 밤 멸망은 탁동경에게 "너 나 기억한다고 했지. 나도 기억해. 너. 다들 우는데 웃고 있었어. 어린애가. 그래서 기억나. 슬퍼서"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탁동경은 "슬펐다고?"라며 당황했고, 멸망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계획된 건지 모르겠어. 다 상관 없어. 난 너 웃게 만들 생각 없으니까. 곧 12시가 돼. 그래도 난 네 손을 잡지 않아"라며 경고했다.

결국 탁동경은 교모세포종을 앓으며 통증을 느꼈고, "손 좀"이라며 애원했다. 멸망은 "소원이야?"라며 지켜봤고, 끝내 탁동경의 손을 잡았다.

멸망은 "너무 경계심 없는 거 아니냐고 했잖아. 그 팔찌가 네 약점이 될 수도 있다고. 난 인간이 아니야. 먹지도 자지도 울지도 않아. 연민도 사랑도 없어. 그런 마음 따위 나한테 없어. 내가 그렇게 정했어. 아주 예전에"라며 못박았다.

탁동경은 "불쌍하다. 너"라며 독설했고, 멸망은 "불쌍한 건 너지. 넌 나 때문에 울게 될 거야. 그래서 세상을 멸망시키고 싶어질 거야. 그래야만 날 죽일 수 있으니까"라며 조롱했다.



탁동경은 "그게 겨우 네 계획이야? 그럼 내 계획은 이거야"라며 난간에 올라섰고, 멸망은 "미쳤어?"라며 탁동경의 손을 잡았다.

탁동경은 "이럴 줄 알았어. 네가 잡아줄 줄 알았다고. 너 나한테 다 들켰어. 먹지도 자지도 울지도 연민도 사랑도 마음도 없어? 인간이 아니라서? 난 있어. 난 인간이니까. 그래서 말인데 널 사랑해볼까 해. 그럼 나는 아무것도 잃지 않고 살 수 있을 테니까"라며 선언했다. 앞서 멸망은 탁동경이 계약을 어길 경우 그 순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죽게 된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멸망은 "그럼 제대로 하자. 날 위해 세상을 멸망시키고 싶어질 만큼"이라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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