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미스 몬테크리스토' 이다해가 최여진을 협박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는 오하라(최여진 분)이 주세린(이다해)으로 인해 기절했다.
이날 오하라가 황가흔과 찍은 사진을 SNS에 절친이라고 올린 것을 본 황가흔은 "절친 같은 소리 하네. 오하라 영화에 목숨 걸었구나? 그래 쇼윈도 절친으로 있어 주지"며 "나도 내 복수의 무대 주인공이 하차하는걸 원하치 않는다. 오하라, 내 복수의 피날레 완벽하게 완성시킬게 기대해"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이어 황가흔은 제왕가 도우미 박봉숙(김애란)을 돌려보냈다고 했다. 황지나(오미희)는 "그 사람이 오하준 모친 죽음의 목격자였다는 말이지? 30년 동안 금은화(경숙) 협박해서 돈을 챙긴 사람이다. 믿을 수 있겠냐"라고 묻자 가흔은 만약을 대비해뒀다고 했다.
이에 황지나는 "오하준에게는 언제쯤 진실을 말해줄 생각이니?"라며 오하준을 이용하려는 계획을 드러내자 황가흔이 반대했다.
그러나 완강한 황지나의 반응에 황가흔은 당황했고, 황지나는 "5년 전 가흔이 널 만나지 않았다면, 난 진작에 금은화와 제왕그룹을 무너뜨렸을 거다. 제왕그룹 안에도 내 남편을 도와주려는 사람이 있었다. 그래서 내 무뎌딘 복수의 칼날을 너한테 넘긴 거다"라며 자신의 복수를 가흔이 완성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제왕가로 돌아온 봉숙은 "네 눈에는 납치당했다가 돌아온 나는 안 보여? 입닥쳐, 나 이제 제왕소속아니고 황가흔 소속이다"라며 오하라의 뺨을 때리며 자신을 황가흔이 구해줬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황가흔은 오하라와 다정하게 사진을 찍은 이유를 묻는 오하준을 바라보다 "오하준, 언젠가는 당신 어머니의 진실 꼭 알려줄게. 그런데 지금은 아니야. 당신은 그걸 감당하기에 좋은 사람이야"라고 속으로 말하며 오하준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시각, 하라와 가흔의 SNS를 보던 주세린은 자신을 찾아온 나욱도(안희성)에게서 고은조(이소연) 죽음을 황가흔이 알고 있고, 자신의 폰을 도청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충격을 받았다.
이어 오하라는 영화 투자자 황지나의 딸인 황가흔이 시나리오에 관여한 것은 아닌지 의심했고, 황지나는 오하라가 작가에 대해 물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고은조가 황가흔이 된 이유를 궁금해하던 오하라는 황지나를 찾아갔다. 오하라는 "촬영장에서 가흔이랑 싸운 거 사과드린다. 그 일로 가흔이랑 저 친구 됐디"며 "근데 가흔이는 누구 닮은 거냐, 대표님은 안 닮은 거 같은데. 혹시 친딸이 맞냐"라고 물었다.
자신을 떠보는 오하라에게 황지나는 "그럼 가흔이가 내 딸이 아니면 누구 딸이겠냐. 가흔이 오래전에 잃어버렸다가 다시 만났다"라며 거짓말을 하자 오하라는 황가흔이 황지나까지 속였다고 생각했다.
세린은 은조의 일에 대해 알고 있는 황가흔으로 인해 불안해져 오하라를 찾아갔지만 오하라는 황가흔이 고은조인 것도 이미 복수의 무대에 오른 것도 비밀로 했다. 이어 오하라는 "은조와 그 아버지를 죽인 건 너다 난 내 손에 피 한 방울 안묻혔다"라며 자신은 죄가 없다고 하자 주세린은 "우리가 함께한 살인의 추억이다. 나 혼자 안 죽는다"라며 USB를 꺼내 들어 하라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주세린은 동대문 여신으로 행복한 일상을 보내던 때를 회상하며, 은조 아버지 사건 영상 CCTV를 가지고 있음이 드러났다. CCTV 영상을 훔치기 위해 세린의 사무실에 잠입한 오하라는 영상을 보고 경악했다.
그런가 하면 USB를 가지고 사무실을 빠져나가려던 오하라는 주세린이 내려친 꽃병을 맞고 그 자리에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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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