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안다행', 김PD 승진 달려있어…시청률 1위 기원" [종합]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안정환이 '안다행'의 꾸준한 시청률 상승을 기원했다.

17일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 출연하는 안정환의 황도 청년회장 취임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안정환과 김명진 PD가 참석해 안정환의 청년회장 취임을 기념하고, 황도 라이프의 비하인드와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안다행'은 연예계 대표 절친들이 아무도 살지 않을 것 같은 오지의 야생에서 정체불명의 자연인과 의식주 모두를 자.급.자.족.으로 해결하는 리얼 예능이다.

최근 안정환은 황도 2호 주민으로 입성해 자급자족 정착기를 선보이며 많은 관심을 받고있다.

먼저 안정환은 "황도 회장으로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세계 최초이지 아닐까 싶다. '이런 걸 하는 게 맞나'하는 생각이 든다. 운동하면서 MVP는 많이 받아봤는데 이런 건 처음이라 당황스럽다. 그래도 잘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안정환은 '안다행' 파일럿 방송을 촬영하며 프로그램이 잘 될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고. 그는 "처음에 이영표 씨와 물에 들어가는 촬영을 해야 해서 주저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제작진분들이 먼저 물에 빠지면서 건너가 계시더라. 제작진분들이 그렇게 하는 모습을 보고 따라 했다"며 "제작진분들이 고생 많이 하셨다. 그때 프로그램이 잘 될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김명진 PD는 "시청률이 잘 안 나와서 죽고 싶었던 적도 있다. 파일럿 때 잘 나왔다가 주춤한 뒤에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오래오래 많은 사랑을 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타 방송도 많이 나가지만, 저한테 가장 많이 물어보는 것들이 황도에 대한 것이다. 굉장히 궁금해하시는 게 많으시다. 화제가 되고 있구나를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안정환은 촬영 중 가장 힘들었던 것에 대해서는 "씻거나 화장실을 갈 수가 없다는 거다. 남자들은 괜찮지만 여자분들은 힘드셨을 것 같다"라며 "제작진분들은 전투식량을 드시기도 했다. 그것 외에는 많이 힘들었던 것은 없다"라고 털어놨다.

가장 좋았던 점으로는 "황도만 가면 몸이 치유되는 기분이다. 방송 중에도 얘기했지만 찌꺼기가 빠져나가는 기분이다. 자연이 주는 굉장한 매력이 있다. 방송을 하면서 새로운 느낌들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안다행'만의 매력에 대해서 안정환은 "힘든데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다. 김명진 PD님도 그렇고 올해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셨다. 승진에 목말라하시고 계시다"라며 "중요한 시점에 다 같이 열심히 하다 보니 결과가 좋다"라고 전했다.

안정환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고 웃음을 많이 잃어가고 있다. 열심히 방송을 해서 즐거움을 드리고 편안함을 드릴 수만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 김명진 PD님 승진도 걸려있고, MBC에서 최고로 시청률이 잘나오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 거짓 없이 방송하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명진 PD는 "프로그램이 초반에 자리 잡는 것이 오래 걸린다.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괜한 짓을 하나 생각했다. 제작진들한테 감동받았던 순간들도 많았고, 진정성 있게 방송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인사했다.

'안다행'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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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