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김영란이 故신성일과 첫 키스신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7일 방송되는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가이드 김청을 따라 평창과 강릉으로 투어를 떠나는 자매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투어 시작으로 발왕산 정상을 향해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던 자매들은 스키장에 대한 추억을 떠올린다. 박원숙은 "가족들끼리 여행을 많이 가더라. 돌아보니까 난 그런 게 없었어"라며 씁쓸한 과거를 떠올린다. 이어 "그것도 내 죄"라며 "가정이 깨졌으니까"라고 자폭 발언을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
식사를 마친 후, 강릉으로 넘어가기 위해 운전하던 김청은 "강릉 하면 아픈 기억이 있어”라며 피로 얼룩진 추억을 소환했다.
과거 대관령 길에서 광고 촬영을 했었던 김청은 타고 있던 차에 갑자기 문제가 생겨 사고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머리에 피를 흘리며 위급 상황에 처해 근처 병원을 찾다가 결국 동물 병원을 찾았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청은 "'배우는 사람이 될 수 없구나'라고까지 생각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같이 삽시다' 자매들은 강릉의 시원한 바닷가를 바라보며 신선한 해산물을 즐기기 위해 식당을 찾는다. 식사 중 박원숙은 김영란의 옷소매를 정리해 주며 "벗고 먹을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박원숙의 농담을 시작으로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연결되며 김영란의 극중 첫 키스신 촬영 현장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김영란의 첫 키스신 상대는 원조 미남 배우 故신성일로 김영란은 "엄앵란 선생님하고 우리 엄마가 다 지켜보고 있었다. 너무 부끄러웠다"라며 당시 감정을 떠올렸다. 김영란은 故신성일과 키스신을 지켜보고 있던 엄앵란이 마지막에 던진 한마디를 공개한다고 해 관심을 모은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17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