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식, 농구보다 축구에 진심인 '열정남'…이동국 "뜻밖의 에이스"(뭉쏜)[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윤동식이 농구보다 축구에 특화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16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에서는 어쩌다FC와의 농구 대결에서 승리한 상암 불낙스가 이번에는 축구 대결을 펼치게 된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동국이 상암 불낙스의 감독으로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아무래도 은퇴한 지 6개월밖에 안 되다 보니 옛날 축구가 아닌 최신 축구를 아는 게 장점"이라며 "상암 불낙스에 긁지 않은 복권들이 있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실제로 게임에 들어가자, 상암불낙스 멤버들은 완벽한 호흡으로 선취골과 두 번째 골까지 먼저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특히 윤동식은 '열정남' 면모를 보이며 그라운드를 휘젓고 다니며 두 번째 골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이에 해설을 보던 김성주와 정형돈은 "농구보다 축구를 더 잘 하는 것 같다. 축구에서는 공격과 수비는 구분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윤동식은 전반전을 동점으로 끝낸 이후 후반전에 들어가자마자 햄스트링 부상이 의심돼 경기에서 빠져야 했다.


윤동식이 빠지자 상암불낙스는 답답한 상황을 계속 마주해야 했다. 이에 이동국 감독은 "동식이 형이 빠지니까 힘들어졌다"고 아쉬워했다.

어쩌다FC에서 내리 3골을 넣으며 2:3 역전패를 당할 위기였던 순간, 김용만이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차기로 승부가 넘어갔다.

승부차기에서는 어쩌다FC가 승리해 결국 축구는 패배를 하게 됐다.

경기 이후 이동국은 "승패를 떠나 뜻밖의 에이스가 등장했다"며 윤동식을 언급했고, 윤동식은 "최대치를 보여주지 못 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핸드볼 선수 출신 윤경신이 골키퍼로도 완벽한 선방을 펼치는 모습으로 안정환의 칭찬을 받았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JT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