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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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수비 도와주느라 공격에선 조용했다" 英 언론의 평가

기사입력 2021.05.17 05: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공격 장면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박한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16일(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해리 케인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토트넘이 지난 라운드 패배의 흐름을 끊었다. 토트넘은 승점을 59점으로 끌어올리고 웨스트햄과 동률이 됐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며 6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장했고 공격에서 좋은 영향력을 선보였다. 왼쪽 측면에서 세르히오 레길론과 호흡을 맞추며 골문을 노렸다. 수비수를 앞에 두고 돌파 이후 크로스를 자주 시도했다. 한 차례 유효 슈팅이 나왔지만, 이 슈팅이 유효슈팅이 된 것을 제외하면 이날 다른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 

주로 반대편 윙어인 가레스 베일의 전환 패스를 받은 뒤에 손흥민의 공격이 전개됐다. 그 장면들을 제외하면 그는 빌드업 과정에서 많이 관여하며 약간은 내려온 위치에 자주 있었다. 

손흥민은 후반 17분 나온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득점 장면에 기점 역할을 해냈다. 레길론이 왼쪽 측면 깊은 지역에서 볼을 살려내며 침투를 한 뒤 손흥민에게 패스를 건넸고 그는 베일에게 패스를 했다. 베일이 바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흘러나온 볼을 호이비에르가 달려들어 마무리해냈다. 

이날 키패스 4회를 비롯해 인터셉트 1회, 볼 획득 6회를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균형 있는 활약을 선보인 손흥민에게 영국 언론들은 약간의 박한 평가를 했다. 영국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는 그에게 "파트리시우 골키퍼의 선방에 슈팅이 막혔고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두 번째 골을 만드는 과정에 관여했지만 대체로 조용했다"고 평가했다. 

풋볼 런던에서도 "전반에 손흥민의 슈팅이 파트리시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 내내 스프린트를 자주 시도했고 레길론을 돕기 위해 수비 커버를 자주 시도했다. 하지만 파이널 서드 지역에선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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