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영국에서 악마의 통계가 집계됐다.
영국 버즈빙고 닷컴은 16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 팬 중에 가장 대머리가 많은 구단은 어디인지 설문 조사를 했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약 2천 명의 프리미어리그 남성 팬을 대상으로 그들이 대머리거나 탈모가 진행 중인지 물었고 그들이 어느 구단을 지지하는지 질문했다.
설문 결과 대머리 비중이 가장 많은 구단 1위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였다. 뉴캐슬은 무려 49%에 달하는 절반가량의 팬들이 대머리라는 결과를 도출했다. 표본집단의 설문 결과라는 점에서 이 결과를 맹신할 수 없지만, 상당히 놀라운 수치다.
2위는 47%의 비율을 차지한 리버풀이다. 리버풀 팬들 역시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대머리라는 사실을 도출할 수 있다. 뉴캐슬과 리버풀, 두 도시의 공통점은 영국 북부 지방이라는 데 있다. 물론 뉴캐슬이 더 높은 위치에 있다.
반면 리버풀과 같은 연고지인 에버튼은 40%의 비율로 전체 5위를 차지했다. 3위는 42%의 대머리 팬을 보유한 첼시, 4위는 41%의 대머리 팬을 보유한 토트넘 홋스퍼다. 맨체스터 두 팀, 유나이티드와 시티는 각각 36%와 27%의 비율로 8위와 10위에 머물렀다.
버즈닷컴 관계자는 "우리는 놀랍게도 프리미어리그 팬들의 30%는 평균적으로 대머리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아마도 해마다 이 시기에 강등 경쟁이 펼쳐지기 때문에 그들이 받는 스트레스를 고려하면 놀랍지는 않다. 뉴캐슬의 시즌이 팬들에게 너무 큰 대가를 챙겨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2020/21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시즌 초반 중위권 성적을 유지하다가 17위까지 떨어져 강등권 순위에 근접했었다. 하지만 4월 들어 2승 2무로 승점을 쌓는 데 성공하면서 강등권 탈출에 성공해 현재 16위에 머물러 있고 잔류 역시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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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