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케이 광자매' 손우현이 전혜빈과 이혼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17회에서는 한예슬(김경남 분)이 이광식(전혜빈)을 위해 나편승(손우현)에게 돈을 건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마리아(하재숙)는 배변호의 짐을 찾기 위해 이광남(홍은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신마리아는 "저희 어머니한테 한바탕하셨다면서요. 우리 남편 따귀까지 때렸다던데. 앞으로 한 번만 더 우리 남편한테 그런 짓 하면 가만 안 있을 거예요"라며 쏘아붙였다.
이광남은 "용건만 간단히 하시죠"라며 발끈했고, 신마리아는 "우리 남편 집 어디다 맡겼어요? 맡긴 창고 알고 있죠"라며 다그쳤다.
지풍년(이상숙)은 "창고나 빨리 알려달라 그래. 우리 아들도 너하고 통화도 하기 싫다더라. 목소리도 듣기 싫대"라며 맞장구쳤고, 신마리아는 "형편도 어려운데 박박 긁어줬으니 이 정도 협조는 해주셔야죠"라며 못박았다.
이광남은 끝내 배변호와 통화했고, "꼭 이래야겠어? 너희들끼리 그냥 살아. 콩을 볶든 깨를 볶든 너희들끼리 살라고. 왜 가만있는 사람 건드리는데"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배변호는 "내가 바쁘다 보니까 나한테 못 하고 당신한테 그런 걸 거야"라며 다독였고, 이광남은 "지금 내 앞에서 편드니?"라며 분노했다.
결국 이광남은 돈을 들고 배변호에게 향했고, 마침 신마리아와 지풍년이 짐을 두고 배변호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이광남은 배변호를 향해 위자료를 던지며 본격적인 홀로서기를 암시했다.
또 나편승은 한예슬과 이광식이 불륜이라며 돈을 요구했다. 한예슬은 오천만 원을 건넸고, 나편승은 "능력 있으시네. 어떻게 이렇게 금방. 이 정도면 엄청 봐준 거 알죠. 법적으로 들어가면 무지하게 시끄러워질 거고. 광식이 못 견딥니다. 양반집 자손이라"라며 기뻐했다.
한에슬은 각서를 내밀었고, 각서에는 '나편승은 이광식과 이혼함과 동시에 이광식 인생에 절대 관여하지 않는다'라고 적혀 있었다.
나편승은 각서에 사인을 했지만 "이거 법적 효력 없는 거 알죠?"라며 비아냥거렸다. 한예슬은 "법을 믿는 게 아니라 남자를 믿죠. 이건 우리 둘만 아는 걸로 합시다. 그쪽도 쪽팔릴 테니"라며 당부했고, 나편승은 약속대로 이광식과 이혼 절차를 진행했다.
이광식은 영문을 모른 채 기뻐했고, 한예슬을 찾았다. 이광식은 뒤늦게 귀가 중인 한예슬과 마주쳤고, "어디 갔다 와요. 얼마나 찾았는데"라며 반겼다.
한예슬은 "일이 좀 있어서 지방에 좀 갔다 왔어요. 나 찾았어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이광식이 이혼 이야기를 꺼내려는 찰나 전화가 걸려왔다. 이광식은 휴대폰을 바라보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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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