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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박성호, 1년만 재회…"'개콘' 울타리 없어져" 눈물 (불후)[종합]

기사입력 2021.05.15 21:10 / 기사수정 2021.05.15 20:49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개그콘서트'의 주역들이 '불후의 명곡'을 통해서 다시 만났다.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는 지난해 6월 막을 내린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주역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MC 김신영은 '개콘' 종영 후 약 1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 개그맨들에게 "'개콘' 종영 후 자주 만났냐"라고 물었다.

박준형은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지내거나, 방송국에서 만나기도 한다. 그런데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도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저도 어느새 데뷔 25주년 가까이 됐다. '개콘'이 시청률 25~27% 나올 때 너무 행복했다. 코미디의 르네상스시대였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유민상은 "'개콘'이 끝날 때 코로나19가 심해서 회식도 없이 끝났다"라며 "너무 아쉬웠는데 여기서라도 보니 너무 좋다"라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개콘' 종영 후 박성호는 하루하루 눈물의 연속이었다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청춘을 다 바쳤는데 하루아침에 없어져서 어떻게 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내가 살아야 되나' 하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박성호는 "이 자리가 불과 1년 전엔 웃음을 드리고 개그를 했던 자리인데, 노래를 해야 하는 게 어색하지만 후배들도 만나고 해서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송준근은 "개그맨 동료들이 개콘 이후에 새로운 삶에 도전하고 있다. 모두 힘내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희극인으로서 열심히 살면 좋겠다. 우리는 아직 죽진 않았다"라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개콘' 출연 후 얼마 있지 않아 종영을 맞이해야 했던 엄지윤은 "시간이 많아졌고 뭘 해야 될지 모르겠고 새 출발을 해야 해서 고민이 많아졌다. 선배들의 유튜브를 도우며 용돈도 받고 알바도 한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임재백은 "'개콘'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수식어가 있어야 하는데 울타리가 없어졌다. 그냥 임재백입니다 하면 갸우뚱하신다"라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개콘'의 막내라인 김태원, 임재백, 엄지윤은 안치환의 '위하여'로 자신들의 꿈을 노래했다. 그들은 "저희의 삶이 끝난 게 아니다. 또 다른 꿈을 위해서 잘 해보자는 의미에서 무대를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이들의 감동적인 무대에 박성호를 비롯한 출연진들이 폭풍 눈물을 흘렸다.

김준현은 '개콘'이 없어진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하지 못했다며 "다시 그 무대에서 코미디를 하는 순간이 올 것이다"라며 모두의 앞날을 응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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