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희-전혜진 결혼, '은실이' 덩달아 화제

조성룡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배우 이천희가 9살 연하인 배우 전혜진과의 결혼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전혜진이 출연했던 '은실이'에 대한 관심도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이천희는 27일 오후 자신의 팬 카페 및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혜진과의 결혼을 공식으로 발표했다.

그는 "정말 정말 행복하네요… 동네방네 뛰어다니며 큰 소리로 떠들며 자랑하고 싶어요"라며 결혼을 앞둔 벅찬 심경을 전했다.

또한 "감격스런 선물을 받았다"며 전혜진이 임신 8주차이며 예비 신부 또한 기뻐하며 태교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천희는 SBS 드라마 <그대 웃어요>에서 상대역으로 연기했던 전혜진이, "드라마 팀 막내이자, 극중에서 나를 아저씨라 부르는 꼬마 아가씨였다"였을 뿐이었다며 처음에는 별 관심이 없었음을 시인했다.

그러나 "드라마 촬영이 모두 다 끝나니 달라 보였다"며 드라마를 촬영하던 감정이 사랑으로 이어졌음을 고백했다.

이천희는 전혜진에게 계속된 설득을 거듭해, 결국 아홉 살이란 나이 차를 극복하고 교제를 시작한 후 9개월 간의 열애 끝에 결혼을 공식으로 발표했다.

한편, 전혜진이 주목을 받게 되었던 '은실이'는 1998년 11월 9일 첫 방영된 드라마로 김원희, 권해효, 정웅인 등이 출연해 가난했으나 따스한 정이 있었던 옛 시절을 배경으로 했다.

이 드라마에서 전혜진은 주인공인 은실이 역을 맡아 뜨거운 화제가 되면서 명품 아역배우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이천희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