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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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2년 만에 '천적' 첼시 제압…2위 탈환

기사입력 2010.12.28 08:1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아스날이 '천적' 첼시를 꺾고 2위 탈환에 성공했다.

아스날은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0/2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첼시와 경기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11승 2무 5패(승점 35)를 기록한 아스날은 맨체스터 시티에 골득실이 앞서 2위로 올라섰고 첼시는 6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빠졌다.

지난 주말 폭설로 인해 나란히 휴식을 취한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난타전을 벌였다. 아스날은 발 빠른 시오 월콧과 부상에서 돌아온 로빈 판 페르시를 앞세웠고 첼시 역시 부상에서 회복한 프랭크 램파드를 공격 선봉에 내세웠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서서히 허리 싸움에서 앞서나간 아스날은 전반 44분 균형을 깨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잭 윌셔와 2대1 패스를 통해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알렉산드르 송은 파브레가스에 패스했고 파브레가스가 상대 수비에 밀려 흘린 볼을 쇄도해 슈팅으로 연결,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종료 직전 터진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아스날은 후반 6분 만에 마이클 에시엔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추가골을 뽑아냈다. 에시엔이 잘못 걷어낸 볼이 시오 월콧에 연결됐고 월콧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무리하지 않고 홀로 있던 파브레가스에 연결했다. 파브레가스는 빈 골문에 힘들이지 않고 가볍게 밀어 넣어 2-0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아스날은 2분 뒤 월콧이 파브레가스의 패스를 받아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0-3으로 끌려가던 첼시는 후반 12분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가 디디에 드록바의 프리킥을 헤딩골로 연결해 한 골 만회했지만, 시간이 부족했고 더 이상 추가 득점 없이 1-3으로 아스날에 2년 만에 패하고 말았다.

[사진 (C) 아스날 클럽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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