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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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악' 박정민·'세자매' 김선영, 영화부문 남녀조연상 [백상예술대상]

기사입력 2021.05.13 22:36 / 기사수정 2021.05.13 22:3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박정민과 김선영이 조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13일 JTBC를 통해 제57회 백상예술대상이 생중계 됐다. 신동엽과 수지가 MC를 맡은 가운데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여파로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이날 영화부문 남자 조연상은 구교환('반도'), 박정민('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신정근('강철비2:정상회담'), 유재명('소리도 없이'), 허준호('결백')가 후보에 올랐다.

박정민은 "큰 기대를 하고 오지 않았지만 혹시 몰라서 자리에서 수상 소감을 생각했다. 둘러보니까 여기 오신 분들이 관객들, 시청자분들에게 무언가를 계속 만드는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분들께 정말 존경스럽다는 말을 꼭 드리고 싶었다. 선배님들을 보면서 꿈을 키웠고 실망시켜드리고 싶지 않아서 열심히 하고 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만든 스태프들과 이정재, 황정민 선배님 모두 감사드린다. 저희 영화에 나온 소이 양이 '오늘은 왜 남자로 하고 왔냐'고 물어봤다. 이 자리를 빌려서 저는 원래 남자라고 말하고 싶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며 유쾌한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영화부문 여자 조연상은 김선영('세자매'), 배종옥('결백'), 이레('반도'), 이솜('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정은('내가 죽던 날')이 후보에 올랐다. 

김선영은 "진짜 생각을 못 하고 왔다. 너무 신나고 감사하다. 큰 상 받으니까 너무 좋네요. 고맙습니다. 훌륭하신 선배님들 앞에서 이런 상 받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이 영화에 출연하게 해준 감독님 고맙고, 같이 찍느라고 항상 고생해 준 PD 고맙고 사랑한다. 또 윤주가 안 하겠다고 도망다녔는데 결국 꼬셔서 하게 됐다. 너무 고맙다. 마지막으로 영화가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졌지만 이 영화는 문소리 언니가 아니면 만들어지지 않았을 영화다. 언니가 힘을 주고 저희를 잘 이끌어 주셨다. 언니를 만난 건 감사한 일이다. 열심히 하겠다"고 뭉클한 소감을 남겼다.

한편 제57회 백상예술대상은 2020년 5월 1일부터 2021년 4월 1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트나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을 대상으로 한다. 단 지난해 후보 심사 기간에 맞물려 배제된 작품은 올해 심사 대상으로 분류됐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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