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안세하가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를 통해 5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다.
안세하가 활약을 펼칠 ‘1976 할란카운티’는 1976년 미국, 노예제도가 폐지되고 100여 년이 지난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는 창작 뮤지컬이다. 흑인 라일리의 자유를 위해 함께 뉴욕 북부로 떠나는 다니엘의 여정으로 시작해, 미국 중남부 켄터키 주의 광산 마을 할란카운티의 광산 회사 횡포에 맞선 노동자들의 함성과 그들의 투쟁을 그리는 작품.
‘1976 할란카운티’에서 안세하가 연기하는 라일리는 혼자가 된 다니엘을 자식처럼 지키고 보듬어주는 인물로, 극의 흐름을 이끄는 핵심 캐릭터 중 한 명이다.
주어지는 작품마다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은 물론이고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믿보배’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안세하는 ‘1976 할란카운티’를 통해 흡입력 높은 열연으로 작품이 담고 있는 메시지는 물론이고, 진한 감동과 긴 여운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본 공연에 앞서 공개된 개별 포스터에서 안세하는 흑인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처우를 받고 살아왔을 라일리의 삶과 자신을 위해 맞서는 이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 복잡하면서도 다양한 감정과 이야기를 아련한 눈빛과 눈물을 통해 표현하며 시작 전부터 깊은 몰입도를 자랑한다. 특히 ‘고마워요. 당신과 다른 나를 따뜻한 눈으로 봐줘서’라는 문구는 안세하가 선보일 차별화된 라일리 매력을 전하고 있다.
안세하의 뮤지컬 복귀는 2016년 공연된 뮤지컬 ‘올슉업’ 이후 약 5년 만이다. 당시 데니스 역을 맡아 재치 넘치는 감초 연기는 물론이고 수준급의 가창력으로 호평을 받았던 안세하는 ‘1976 할란카운티’로 180도 다른 변신을 예고하며 갈수록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그의 활약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로 이어진다. ‘달리와 감자탕’은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호감을 가졌던 돈만 있는 일자무식 졸부와 몰락한 미술관을 살리려는 명문가의 딸이 채무 관계로 재회하며 벌어지는 우당탕탕 로맨틱 코미디로 배우 김민재. 박규영, 권율 등이 출연을 확정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달리와 감자탕’에서 안세하는 청송 미술관의 엘리트 큐레이터 한병세 역을 연기한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속 이상적인 직장 상사 권성연을 통해 친근하면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주었던 안세하는 ‘달리와 감자탕’에서 미술 천재 아들의 뒷바라지로 걱정이 많은 가장의 모습과, 달리(박규영 분)를 비롯해 청송 미술관 식구들과 유쾌한 케미를 자랑하며 웃음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1976 할란카운티’는 5월 28일부터 7월 4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공연되며, ‘달리와 감자탕’은 올 하반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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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