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KBS 이정민 아나운서가 둘째 아이를 임신 소감을 밝혔다.
1991년 첫 방송을 시작해 30주년을 맞이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 X '6시 내고향'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13일 오후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아침마당' MC인 아나운서 김재원과 이정민, 고정 게스트 김학래, 김민희 팀장 PD, 최은경 작가, 남희령 작가, '6시 내고향'의 MC인 아나운서 윤인구와 가애란, 코미디언 송준근, 한석구 PD, 남수진 작가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튜버 겸 리포터 쯔양은 건강상의 문제로 불참했다.
이날 이정민 아나운서는 '아침마당'이 오랜 시간 사랑 받는 이유를 꼽았다. 그 중 '현존하는 마지막 생방 토크쇼의 힘'을 언급하면서 "'아침마당'은 생방송으로, 아침에 진행된다. 아침에 가수 분들이 나와 노래하는 것도 쉽지 않을 거다. 코미디언 분들도 아침부터 웃기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생방송이기 때문에 질리지 않고 봐주시는 게 아닐까 싶다"고 프로그램을 함께 해주는 이들에 대한 감사와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이정민 아나운서는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함께 자리한 이들이 임신을 축하하자 감사를 표한 이정민 아나운서는 "기다렸던 아이가 찾아온 것은 맞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더욱 특별한 것은 '아침마당' 진행 중에 생긴 아이다. 이후 남희령 작가가 아이의 태명을 지었다면서 '마당쇠가 어떨까?'하더라"며 '아침마당'을 진행하면서 찾아온 선물이고, 쇠처럼 단단하라는 뜻이 담겼다고. 또한 쇠 금이 돈과도 연관되어 있다는 것. 이정민 아나운서는 "건강하고 복된 아이라는 뜻으로 말해주셨다"며 남희령 작가에게도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로써 이정민 아나운서는 지난 2012년 결혼해 2013년 9월 첫 딸을 출산한 뒤, 8년 만에 둘째 소식을 전하게 됐다.
한편, '아침마당'과 '6시내고향'은 1991년 5월 20일, 같은 날 태어난 KBS 1TV의 형제 프로그램이다. 최장수 프로그램의 자리를 지켜오면서 30년간 시청자들의 희로애락 인생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아침마당'은 평일 오전 8시25분에, '6시 내고향'은 평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두 프로그램은 방송 30주년을 맞아 오는 17일부터 5일간 특집 방송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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