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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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박주현, 김영옥 죽인 진범 이승기인 것 알았다 [종합]

기사입력 2021.05.12 23:5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마우스' 박주현이 이승기의 정체를 알았다.

1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 18회에서는 정바름(이승기 분)이 오봉이(박주현)에게 정체를 들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바름은 대니얼 리(조재윤)에게 자신의 살인 본능이 깨어난 사건이 있었다고 밝혔고, "내 살인을 그대로 모방했던 사건 현장. 우영철이 꾸민 게 아니라 우영철이 범행을 저지른 후에 맡았던 민트향. 민트향까지 셋팅해 놓은 거였죠. 결국 나는 오영철을 죽였고 또 다시 살인 본능이 깨어났어요. 누굴까요? 대체 왜 나한테 송수호 주소를 보낸 걸까요?"라며 쏘아붙였다.

정바름은 "대체 왜 우영철 범행 현장을 꾸며놨을까요? 트리거. 그렇게 해서 그놈들이 얻는 게 뭘까요? 그놈들은 내가 프레데터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났다는 걸 알고 있었어. 성요한이 죽기 전에 나한테 했던 말이 기억이 났어요. 우리는 실험 쥐였대"라며 협박했다.

정바름은 "그놈들이 나와 성요한이 사이코패스 유전자라는 걸 알고 있었다면 당신도 이 실험에 아주 밀접하게 연관이 돼 있어"라며 추궁했고, 대니얼 리는 "모르는 일이야"라며 시치미 뗐다.



정바름은 "그럼 저기 내 일기장. 당신이랑 수십 차례 통화한 성요한 대포폰이 왜 당신 물건에서 나오는 건데. 처음부터 내가 프레데터라는 거 알고 있었지"라며 분노했다.

결국 대니얼 리는 과거 한국에서 사이코패스 범죄로 추정되는 연쇄 살인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귀국했다고 털어놨다. 대니얼 리는 "그때 네가 네 가족을 죽였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네가 프레데터라고 확신했지. 그때 알았지. 성요한은 아니라는걸. 어떻게든 네 살인을 막으려고 했어. 폭주하고 있었으니까. 성요한한테 연락을 했어"라며 설명했다.

대니얼 리는 성요한과 만나기로 하고 기다리던 중 누군가에게 습격을 당했고, 뒤늦게 도착한 성요한이 대니얼 리를 도왔다고 말했다.

대니얼 리는 "그때 성요한한테 모든 이야기를 다 했지. 그래서 성요한이 날 도울 수 있었던 거야"라며 고백했고, 정바름은 "나를 철저하게 속이고 이용했어"라며 화를 냈다. 대니얼 리는 "미안해. 널 막으려고 했어"라며 자신을 막은 다른 세력이 있음을 암시했다.

이때 최홍주(경수진)가 정바름을 갑작스럽게 찾아갔고, 인터뷰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는 대니얼 리가 도망칠 틈을 주기 위한 계략이었고, 최홍주는 정바름 몰래 대니얼 리를 자신의 차에 태우고 도망쳤다. 그러나 대니얼 리는 끝내 오제트(OZ)에게 끌려갔다.



또 고무치(이희준)는 정바름이 강덕수(정은표), 이재식, 김병태를 살해했다고 생각했다. 고무치는 정바름에게 "너 사이코패스지"라며 추궁했고, 정바름은 동정심을 얻기 위해 "제가 죽였어요. 봉이가 위험해서 봉이를 죽일 거 같아서 제가 죽였어요. 강덕수"라며 시치미 뗐다.

이후 정바름은 재희를 만났고, 재희는 성요한이 자신에게 했던 말들을 정바름에게 들려줬다. 재희는 "재훈이. 모두들 그 아이를 무서워하고 피했어. 찰나에 스쳤던 그 눈빛에서 15년 전 그 아이의 눈빛이 보였어"라며 전했다.

재희는 "대니얼 박사의 말이 난 믿어지지가 않았어. 그래서 그 회사에 다니고 있는 준성이에게 재무3팀에 대해 알아봐달라고 부탁했어"라며 덧붙였다.

앞서 성요한은 정바름과 15년 만에 재회했고, 그가 재훈이라는 것을 알아봤던 것. 성요한은 김준성(손우현)을 통해 확인한 결과 대니얼 리의 말이 사실이었다는 것을 알았고, 오제트가 국가 기관과 관련돼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성요한이 봉이 할머니(김영옥)를 쫓아간 이유 역시 정바름에게 알려져 살해당할까 봐 걱정했기 때문이었다. 그 과정에서 성요한은 김준성의 옷을 입고 있었고, 정바름은 이를 오해해 김준성을 살해했다. 성요한은 하나뿐인 친구 김준성이 살해돼 복수심을 품었고, '내가 죽여버릴 거야'라며 다짐했다.

특히 고무치는 교도소에서 나치국을 칼로 찌른 사람이 정바름인지 의심했다. 같은 시각 오봉이는 정바름의 팔에 있는 흉터를 보고 봉이 할머니를 죽인 진범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정바름은 잠에서 깨어났고, 돌아서는 오봉이를 붙잡아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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