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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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구 "♥아내와 결혼, '무한도전'서 고백 많이 도움 됐다"(옥문아)[종합]

기사입력 2021.05.12 12:40 / 기사수정 2021.05.12 11:47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정형돈이 진구가 '무한도전' 촬영 당시 현 아내에 대해 털어놓았던 비하인드스토리를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는 배우 진구가 방문했다.


2014년에 결혼한 진구는 "과거 '무한도전' 방송에서 고백했던 게 많이 도움 됐다. 그 전에는 시큰둥했는데 내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걸 세상에 공표를 한 거기 때문에 저를 좀 더 믿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정형돈은 "진구와 '무한도전' 촬영을 마치고 술을 마시는데 '형님 제가 정말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데 너무 마음을 안 준다. 제 여자가 된다면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진정성 있게 말하더라''라며 감탄했다.

한편 이날 진구는 "예능은 5년 만이다"라며 "보통 배우들은 홍보 때문에 예능을 많이 나오는데 그동안 작품이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구는 최근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에 출연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형돈은 진구와 친하다며 의외의 친분을 고백했다. 정형은 "얘는 논스톱 5부터 봐왔다. 연기 지도도 해주고 그랬다"라고 밝혔다. 이어 진구는 김용만, 정형돈과 친분이 있다며 "둘 때문에 '옥문아'를 선택한 것도 있다. 두 형님은 데뷔 때부터 모셔서 편안함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숙은 진구의 대표 캐릭터 '태양의 후예'의 서 상사 역에 대해 "서상사 이미지가 있어서 어디 나가서 시비를 걸고 그러지 않냐"라고 물었고 진구는 "오히려 반대다. 먼저 친근하게 다가와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나이 병은 생겼다. 병원 가서 엄살을 못 부린다. 주사도 안 무섭진 않은데 참는다. 사실 마음은 안 그런데 추울 때도 난로 옆에 가고 싶은데 '남자다' 이런 말 들으면 참는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진구는 '태양의 후예'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야간에 송혜교 씨를 구출하는 작전을 찍었다. 총 모형은 너무 위험해서 반입이 불가했고, 그리스 촬영 팀에게 부탁해서 최대한 진짜 같은 총을 구해달라고 했는데 너무 장난감 같더라. 감독님이 '촬영 접자'라고 하셨는데 '기회를 한 번만 달라. 얼굴을 최대한 가깝게 잡아달라'라고 했다. 반동도 각도를 조절해서 연기로 해결했다"라고 말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진구는 현재 아내의 프러포즈 방법으로 처음 만남부터 6개월 동안 영상 편집을 배워 사진, 영상, 노래로 영상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와이프를 속여서 펜션으로 불렀다. 처음에는 생일 축하 영상인 것 처럼 영상을 보여주고, 친구들이 떠나고 단둘이 남았을 때 1시간 정도 분량의 프로포즈 영상을 보여줬다. 선물 보따리 안에는 프러포즈 반지를 넣어놨다. 영상 속에서 '결혼해 줄래'라고 말했는데 아내가 나를 보며 'yes'라고 말하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진구와 '옥문아' 멤버들은 퀴즈 맞히기에 나섰고 진구는 연속해서 정답을 맞히며 놀라운 실력을 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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