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대한민국의 코미디계의 전설로 21세기 신지식인 1호라 불리는 심형래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슬아가 28일 방송될 KBS 2TV <1대100> 녹화에 참여해 상금 오천만원에 도전했다.
슬랩스틱의 황제답게 몸 개그로 등장한 심형래는 "라스트 갓 파더! 영구가 왔다"라고 힘차게 외치며 100인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심형래의 등장에 긴장한 100인과 다르게 심형래의 부인부터 많은 사람에 이르기까지 "당신이 뭘 안다고 <1대100>에 도전하냐"는 걱정을 했다는 후문이다.
심형래 역시 "전 4단계도 기대 안 해요"라고 느긋한 심정을 밝히며 100인들에게 마음을 푹 놓으라고 전했다. 하지만, 발음기호에 관련된 1단계 문제로 가볍게 시작한 심형래는 주변 사람들의 우려와 다르게 단 한 번의 찬스도 사용하지 않고 4단계까지 초고속으로 문제를 풀어 "역시 21세기의 신지식인이다"라는 찬사를 받았다.
심형래에 이어 바둑계의 얼짱 일명, '바둑돌' 이슬아도 이날 또 다른 1인으로 나섰다. "퀴즈도 금메달! 금메달 3관왕에 도전!"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등장한 이슬아는 "평소 승부욕이 강한 편이다. 깡으로 초반에 100인들의 기를 제압하겠다"며 가녀린 외모와 다른 당찬 면모를 보여줬다. 또 포부만큼이나 놀라운 퀴즈 실력으로 100인을 긴장하게 했다고 전해졌다.
1인 심형래, 이슬아와 100인이 펼치는 퀴즈 대결은 오는 28일 오후 8시 50분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심형래, 이슬아 ⓒ KBS]
원민순 기자 press@xportsnews.com